응에안성 빈서 기증식 토양관리기·탈곡기·탈피기 전달
KOPIA 사업 2028년까지 추진 우량종자 500ha 보급 성과
기증된 한국산 농기계.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6일 베트남 응에안성 빈시에 있는 북중부 농업연구소에서 베트남 농업과학원 관계자와 현지 농민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산 농기계 기증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코피아(KOPIA) 베트남센터가 주관했다.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을 통해 베트남 북중부 지역 땅콩 재배 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촌진흥청은 토양관리기 7대와 땅콩 탈곡기 2대 땅콩 탈피기 2대 등 3종 11대의 농기계를 베트남 북중부 건조지역 3개 성의 땅콩 시범마을에 전달했다. 대상 지역은 응에안성과 하띤성 꽝빈성이다.
농촌진흥청은 해당 장비를 활용하면 밭 고르기와 이랑 만들기 비닐 피복 땅콩 수확과 탈곡까지 전 과정 기계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기증식에 앞서 한국 농기계 업체 전문가가 현지 농민 20여명을 대상으로 땅콩 재배지에서 기계 운용 실습과 기본 유지관리 교육을 진행했다.
농촌진흥청 코피아 베트남센터는 6000여 농가가 참여하는 ‘땅콩 보급종 종자 보급 확대 및 부가가치 향상 사업’을 2028년까지 추진한다. 이 사업을 통해 2025년까지 우량종자를 500ha 규모로 보급했고 평균 소득이 약 56% 늘었다. 베트남 현지 진출 국내 기업과 협동조합이 협업해 시범농가 생산 땅콩을 가공·판매하는 등 가치사슬 개선도 추진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농기계 지원이 고령화와 농촌 인구 감소로 노동력 부족을 겪는 베트남 땅콩 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응우옌 홍 손 베트남농업과학원 원장은 “이번 농기계 지원으로 농작업 효율이 개선되고 코피아 사업 참여 농가의 생산 활동이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은하 농촌진흥청 국외농업기술과 과장은 “베트남 땅콩 생산 농가가 효율적인 생산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한국산 농기계 지원을 계기로 현지 맞춤형 기술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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