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연합뉴스
국립중앙과학관은 3일 국립중앙과학관 세미나실에서 전국 13개 자연사전시관과 함께 국가자연사전시관연합을 공식 출범하고 공동실천선언 및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연합 출범은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감소 등 전 지구적 환경 현안에 대응하고,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 비전을 마련하기 위해 힘을 모은 결과다.
이날 참석한 13개 기관의 관장들은 공동실천선언을 통해 ▲자연재해 대응, 생물다양성 보전, 탄소중립 등 사회적 책임 및 의제 선도 ▲대국민 교육 및 과학소양 향상 ▲지식 공유 협력 및 실용적 가치 창출 ▲지속가능한 협력 체계 마련 및 과학 복지 실현 등을 공동 실천 과제로 선언했다.
특히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지식 공유와 국민 과학 복지 구현을 핵심 목표로 내세우며 자연사전시관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업무협약에 따라 국가자연사전시관연합은 앞으로 ▲자연사 기반 지식 정보 조사·연구·보전 공동협력 ▲자연사 관련 공동 기획 전시·교육·홍보 등의 프로그램 운영 ▲자연사 분야 전문 인력 양성 및 역량 강화 ▲국제교류 확대 및 기관 간 상호 협력 증진 ▲자연사 대중화로 국민 인식 제고 및 지속 가능한 지역 상생 구축 ▲자연사 분야의 정책 마련 및 발전 기반 조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합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공동 의제 발굴과 정책 제안을 추진하는 등 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권석민 관장은 “자연사는 미래 환경을 예측하고 대응하는 데 핵심적인 분야로, 이번 국가자연사전시관연합 출범은 전국 자연사전시관에 흩어져 있던 역량을 결집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 자연사 대중화를 통해 국민 인식을 제고하고 지속 가능한 과학 문화 확산의 거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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