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민생 안정의 시작이자 끝…먹거리 물가 총력”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입력 2025.12.02 08:50  수정 2025.12.02 08:50

구윤철 부총리, 경제·물가관계장관회의 주재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기획재정부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물가 관리가 ‘민생 안정의 시작이자 끝’이라는 각오로 각별한 긴장감을 갖고 먹거리 물가 관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구 부총리는 “주요품목 가격안정을 위해 할당관세 등 가용한 수단을 총동원하고 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불공정 행위에는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식품원료와 사료원료에 대한 할당관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설탕과 커피 등 식품원료 10종에 대한 할당관세를 내년말까지, 계란가공품 등 12종에 대해서는 내년 6월까지 연장하겠다”며 “특히 설탕은 올해 할당관세 물량을 10만t에서 내년 12만t으로 20% 확대해 시장 경쟁을 더욱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겉보리 등 사료원료 9종에 대한 할당관세도 내년말까지 연장해 농가의 부담을 덜고 축산물 가격을 안정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주요 농산물 공급 방안도 언급했다. 구 부총리는 “배추와 무, 감귤 등 주요 농산물 정부가용물량을 내년 1월까지 약 2만t 공급하고, 한우와 한돈을 최대 40% 할인판매해 장바구니 부담을 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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