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BHI, 국내 최대 2㎿급 알카라인 수전해 시스템 공동 개발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5.12.01 16:37  수정 2025.12.01 16:37

기존 최대용량 대비 2배 증대…그린수소 사업 활성화 기대

한국남부발전은 BHI와 공동으로 연구해 온 국내 최대 '2㎿급 알카라인 수전해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지난달 27일 성황리에 시연회를 마쳤다.ⓒ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은 BHI와 공동으로 연구해 온 국내 최대 '2㎿급 알카라인 수전해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지난달 27일 성황리에 시연회를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민·관·학·연 주요 에너지 담당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10㎾급 파일럿 시스템'에서부터 '100㎾와 150㎾급 상용 시스템', 그리고 '2㎿급 본 시스템'까지 그동안의 연구개발 성과를 종합적으로 공개했다.


특히 국내 최대 용량으로 개발된 '2㎿급 알카라인 수전해 시스템'은 시간당 약 440N㎥(약 39㎏/h)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어 기존 국내 최대 수준이었던 1㎿급 대비 수소 생산 능력이 2배 향상돼 그린수소 사업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알카라인 수전해 방식(AEC)은 양이온교환막(PEM), 고체산화물(SOEC), 음이온교환막(AEM) 방식과 함께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대표적인 수전해 기술로 알려져 있다. 특히 비귀금속 전극 사용으로 경제성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성재 남부발전 기술안전부사장은 "이번 2㎿급 알카라인 수전해 시스템의 성공적 개발은 국내 그린수소 생태계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발맞춰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국가 탄소중립 목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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