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엑스에 메시지 게시
"위대한 대한 국민이 막아"
"숨겨진 내란 방치하면 재발"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 살포 배경에 국군심리전단의 대북 전단 살포가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에 대해 "전쟁 날 뻔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위대한 대한 국민이 막았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계엄 명분으로 전쟁을 개시하려고 군대를 시켜 북한에 풍선까지 날렸다"며 "곳곳에 숨겨진 내란 행위를 방치하면 언젠가 반드시 재발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해당 게시물에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 살포 전, 국군심리전단의 대북 전단 살포가 먼저였다는 내용의 기사를 함께 게시했다.
여당에선 해당 주장이 사실이라면 윤석열 정부가 비상계엄 명분을 축적하기 위해 벌인 '내란 기획' 증거라고 거들었다.
김병주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정권 시기 북한 오물풍선 사태의 발단은 우리 군의 대북 전단 살포였고, 그 과정이 합참과 전방 부대에조차 숨겨진 채 강행됐다는 구체적인 의혹이 제기됐다"며 "사실이라면 전쟁 위기를 의도적으로 만들어 비상계엄의 명분을 축적하려 한 국헌문란 목적의 명백한 내란 기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군 당국은 전단 살포의 지시·보고·승인 라인, 은폐 경위, 작전 전모를 즉각 공개해야 한다"며 "내란·외환 의혹까지 포함해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히 수사해 책임자를 엄정히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숨겨진 내란·외환 행위를 방치하면 반드시 재발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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