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데이터 통합 관리체계 구축
2027년까지 위성 이미지 등 개방 확대
농업기술 데이터 플랫폼 화면.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현장에서 수집한 농업 연구개발 및 기술 보급 데이터를 ‘농업기술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제공하는 대국민 서비스를 24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연구자가 개별적으로 관리하던 데이터를 기관 단위로 체계화하기 위해 2023년부터 ‘농업기술 데이터 플랫폼(adp.rda.go.kr)’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 표준화와 메타데이터, 관리 제도 정비 등 데이터 관리 체계를 마련했고 분산돼 있던 개방 창구도 통합했다. 외부 기관 데이터와의 연계도 확대해 활용성을 높였다.
또한 연구자가 수집한 데이터를 부서장 승인 후 개방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추고 대학과 연구소 등 공동연구 기관의 활용도 가능하도록 회원제 기반을 마련했다. 대용량 파일 처리와 고급 검색 기능을 탑재하고 데이터의 무분별한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한 개인 인증 절차도 적용했다. 스마트팜 환경 설정과 농업공간정보 등 분석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농진청은 2018년부터 수집한 토마토, 딸기, 파프리카 등 시설재배 7품목 1000여 농가의 환경·생육 데이터와 양파, 마늘, 고추 등 노지 작물 7품목의 농가 데이터를 포함해 700여 건의 정형 데이터셋을 우선 개방한다. 연말까지 소속 연구기관 데이터를 추가 확보하고 2026년부터는 신규 수집 데이터와 더불어 비정형 데이터 관리 체계를 구축해 약 30개 작물, 300여 종 병해충 이미지 등을 순차적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2027년 이후에는 농업 위성 이미지 등 핵심 데이터까지 개방 범위를 넓혀 농업인과 민간기업, 유관 기관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농진청과 일부 도 농업기술원 및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사용 중인 농업기술 데이터 플랫폼은 향후 전 농촌진흥기관으로 보급을 확대한다.
이상호 농진청 기획조정관은 “데이터는 스마트 농업과 인공지능 기반 전환의 핵심 자원”이라며 “농업기술 데이터 플랫폼이 농업 데이터 생태계의 중심이 되어 연구자, 기업, 국민 모두가 필요한 데이터를 손쉽게 찾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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