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업계 "정부 NDC 목표, 우려 크다…충격 최소화 정책 마련돼야"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입력 2025.11.11 13:41  수정 2025.11.11 13:41

지난달 13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산업회관에서 열린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수송부문 설정 관련 자동차 부품산업계 기자회견'에서 각 조합 대표들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데일리안 편은지 기자


자동차 업계가 지난 10일 당정이 확정한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는 11일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 대한 자동차산업계 입장문'을 통해 "자동차산업계는 정부에서 확정 발표한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에 대해 그간 업계가 제기했던 급격한 전환으로 인한 문제점이 명확히 해소되지 않은 채 목표가 설정되어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향후 이행과정에서 급격한 전환으로 인한 산업계 충격을 최소화하고 시장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규제 일변도의 정책이 아닌 과감한 수요창출 정책으로 목표 달성을 추진하고, 아울러 급격한 전환에 따른 부품업계와 고용 충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전환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동차산업계는 NDC 이행과정에서 정부의 강력한 지원정책이 동반돼야한다고 봤다.


구체적으로는 ▲수송부문 감축량 목표는 유지하되 수송부문내 감축수단 다양화와 감축수단별 감축비중 조정 ▲과감한 인센티브 정책으로 국산 무공해차 수요창출 ▲부품업계, 노동자를 위한 전환 지원정책 수립 등을 요구했다.


자동차산업계는 "자동차업계도 글로벌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자동차산업 경쟁력 유지를 위해 투자를 확대하는 등 무공해차 보급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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