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3분기 영업익 5859억…전년비 24.6% 증가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5.11.07 14:41  수정 2025.11.07 14:43

타이어 부문 매출·영업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

고인치·전기차 타이어 판매 확대가 수익성 견인

한온시스템 편입 효과로 연결 매출 5조 돌파

한국타이어 본사 테크노플렉스 외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올해 3분기 글로벌 연결기준 매출 5조4127억원, 영업이익 5859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22.3%, 24.6% 증가했다.


타이어 부문은 매출 2조7070억원, 영업이익 5192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2%, 10.4% 증가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글로벌 교체용 시장 판매와 신차용 타이어 공급이 늘고, 18인치 이상 고인치 제품 판매 비중 확대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원자재 및 운임비 하락으로 미국 자동차 부품 관세 영향을 일부 상쇄했다.


올해 1분기부터 자회사로 편입된 한온시스템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2조7057억원,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7%, 전 분기 대비 48.2% 늘어난 953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기준 승용차·경트럭용 타이어 매출 중 18인치 이상 고인치 제품 비중은 47.4%로 전년 동기 대비 2.6%p 상승했다. 신차용 타이어 중 전기차용 제품 비중은 27%로, 전년 대비 7%p 증가했다.


한국타이어는 "3분기에도 독보적인 전기차 전용 타이어 기술력을 앞세워 포르쉐 ‘마칸’, 샤오미 ‘YU7’, BMW ‘iX’∙’뉴 i4’ 등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핵심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며 "현재 글로벌 약 50개 브랜드 290여 개 차종에 달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글로벌 톱티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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