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처, 9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광공업 부진…서비스업 호조
서비스업 생산, 31개월만 최대 증가
2025년 9월 산업활동동향. ⓒ국가데이터처
지난달 산업생산 지표가 한 달 만에 반등했다. 설비투자도 반도체 상승 기대감에 크게 늘었다. 다만 소매판매 지표는 두달째 감소하면서 내수 회복세는 여전히 더딘 모습이다.
국가데이터처가 31일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 지수(계절조정)는 115.5(2020년=100)로 전달보다 1.0% 증가했다.
산업생산은 지난 4~5월 감소했지만 6~7월엔 증가세를 보였고, 8월에는 0.3% 감소했다.
전산업 생산은 광공업, 공공행정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서비스업, 건설업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대비 1.0%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서비스업, 광공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6.7%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19.6%) 등에서 생산이 크게 늘었으나, 자동차(-18.3%), 기계장비(-6.9%) 등에서 생산이 줄어 전월대비 1.2%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통신·방송장비(-8.8%)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반도체(32.5%), 자동차(10.9%) 등에서 생산이 늘어 11.6% 증가했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대비 2.2% 증가했으나, 전년동월대비로 보면 4.3% 줄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3.4%로 전월대비 1.2%포인트(p) 하락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대비 1.8% 증가했다. 예술·스포츠·여가(-8.4%)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도소매(5.8%), 금융·보험(2.3%) 등에서 생산이 늘었다. 전년동월대비로 보면 6.2% 증가했다. 예술·스포츠·여가(-1.8%)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도소매(12.5%), 금융·보험(4.5%) 등에서 늘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서비스업 생산이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 등으로 31개월 만에 최대 폭인 1.8% 증가하면서 전산업 생산 증가를 주도했다”고 밝혔다.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1% 감소했다.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3.9%)에서 판매가 늘었으나, 의복 등 준내구재(-5.7%),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0.1%)에서 판매가 줄었다.
전년동월대비는 2.2% 증가했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7%),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0.6%)에서 판매가 줄었으나, 승용차 등 내구재(11.1%)에서 판매가 늘었다.
설비투자는 선박·항공기 등에서 투자가 크게 오르면서 전월대비 12.7%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반도체제조용기계 등 기계류(9.9%), 기타운송장비(19.5%)에서 모두 투자가 늘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40.1%) 및 정밀기기 등 기계류(3.7%)에서 투자가 모두 늘어 12.8% 증가했다.
건설기성도 비주거용 및 주거용 공사실적이 모두 오르면서 전월대비 11.4% 올랐다. 전년동월대비로는 4.3% 감소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2포인트(p) 상승한 99.4로 집계됐다. 내수출하지수가 감소했으나, 수입액·비농림어업취업자수 등이 증가한 까닭이다.
향후 경기를 의미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1p 상승한 102.1로 나타났다. 코스피, 수출입물가비율 등의 증가가 반영됐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정부는 경기 회복 모멘텀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 노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며 “국익을 최우선에 두고 한미 관세 협상 후속 조치에 만전을 다하는 가운데, 내수 활성화를 위한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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