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1000원 부담·정부 2000원 지원 방식
단체형·개별형으로 10월부터 12월 중순 운영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직장인들 모습. ⓒ뉴시스
농림축산식품부는 근로자의 건강한 식습관 확산과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2025년 산단 근로자 천원의 아침밥 파일럿 사업’에 전국에서 20개소가 신청했고, 최종 16개소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산단 근로자 천원의 아침밥은 근로자가 1000원을 부담하면 정부가 2000원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지방비와 기업 자부담으로 충당하는 방식이다. 지자체와 기업의 예산 확보가 필수적이어서 10월 시작을 앞두고 기업 참여에 어려움이 예상됐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16개소는 단체형 5개소와 개별형 11개소로 운영된다. 단체형은 산업단지 입주기업 협의회를 통해 공동식당을 운영하는 경우를 말하며, 개별형은 식수 인원 관리와 정산 등 조식 운영이 가능한 개별 입주기업을 지원 대상으로 하는 방식이다. 이 가운데 10개소는 기존에 조식을 제공하지 않던 곳이다.
선정된 기업과 협의체 소속 근로자는 자부담 1000원으로 구내식당이나 공동식당, 주문 배달 등을 통해 10월부터 12월 중순까지 조식을 제공받게 된다.
앞서 18일 농식품부 장관 주재 현장 간담회에서 한 근로자는 “워킹맘이다 보니 아침시간이 가장 바쁜데 아이 밥을 챙기면 정작 제 식사는 거를 때가 많았다”며 “국가에서 조식을 신경 써 주신다니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간 ‘천원의 아침밥’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추진돼 높은 호응을 얻어왔다. 올해는 이를 산업단지 근로자까지 확대해 파일럿으로 실시, 아침 식사가 취약한 근로자의 생활 여건 개선과 건강 증진은 물론 쌀 소비 확대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변상문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파일럿 사업 운영을 면밀히 점검한 뒤 내년부터 3년간(2026~2028)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며 “근로자의 든든한 아침밥 문화가 산업단지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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