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한 아이 키우려면 온 마을이 나서야…기업 노력이 필요"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입력 2025.09.16 10:33  수정 2025.09.16 10:34

16일 정부세종청사서 국무회의 주재

"기업들, '청년 고용난' 고비 넘도록 힘 합쳐주길"

"정부, 청년 일자리 확대 방향으로 정책 추진"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청년 고용난과 관련해 "'팀 코리아' 정신으로 통상 파고를 정부와 힘을 합쳐서 극복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이 '청년 고용난' 고비도 넘을 수 있도록 힘을 합쳐주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우리 기업에 특별한 요청을 한 번 드릴까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8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전체 고용률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데, 청년층 취업자는 16개월째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하반기 청년 고용 시장 전망도 현재로선 결코 밝지 않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청년이 현장에 필요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다층적인 지원 대책을 추진하고, 노동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미래 성장 동력 확충과 관련해 청년 일자리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정책 사업을 세심하게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업을 향해선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선 온 마을이 나서야 한다"며 "청년 고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정부뿐 아니라 기업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기업들의 활동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팀 코리아' 정신으로 통상 파고를 정부와 함께 합쳐서 극복하고 있는 기업들이 청년 고용난이라는 또 하나의 고비를 넘는 데도 정부와 함께 힘을 합쳐주길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청년 신규 일자리 창출은 꼭 필요한 일"이라며 "청년·기업·국가 모두가 윈윈하는 경제 성장의 새 물꼬를 트자는 간곡한 당부의 말을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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