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 산 보충제 먹고 청색증 증상 나타나
약물 메틸렌블루 투여해 농도 낮추는 치료 진행
50대 남성의 온라인에서 산 보충제를 복용한 뒤 혀와 손이 파랗게 변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최근 인도 히마찰 심장병원 중환자 마취과 의료진에 따르면 평소 무릎 관절염을 앓던 남성 A씨는 온라인에서 치료 효과가 있다는 허브 제품을 구매했다.
참고 사진 ⓒ데일리안 AI 삽화 이미지
제품 설명에는 올리브오일, 히말라야 소금을 포함했다는 정보 외 구체적인 성분 정보는 없었다. 그럼에도 A씨는 하루에 두 번씩 보충제를 먹었고, 어느 순간부터 혀와 손이 푸르스름하게 변하고 극심한 두통과 호흡곤란 증상을 겪기 시작했다.
병원에 이송된 A씨는 청색증이 뚜렷하게 관찰됐고, 정밀 검사를 통해 메트헤모글로빈혈증 진단을 받았다. 이에 의료진은 A씨를 집중치료실에 입원시켜 약물 메틸렌블루를 투여해 혈중 메트헤모글로빈의 농도를 낮추는 치료를 진행했다.
다행히 치료 후 환자의 상태가 빠르게 호전됐고, 48시간 이내에 청색증이 사라져 퇴원할 수 있었다. 의료진은 "메트헤모글로빈혈증의 치료는 신속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온라인에서 구매한 보충제에 대한 경각심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큐레우스 갈무리
메트헤모글로빈혈증이란?
메트헤모글로빈혈증은 혈액 속 헤모글로빈이 비정상적으로 산화돼 산소 운반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유전적 효소 결핍으로 발생하지만, 특정 약물이나 화학물질에 노출될 때도 생길 수 있다.
농도에 따라 증상이 다르다. 가벼운 청색증에서 시작해 두통, 호흡곤란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저산소증, 부정맥 심지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