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네팔 카트만두 인근에서 시위대의 방화로 대통령 관저가 불타고 있다. ⓒAP/연합뉴스
네팔에서 소셜미디어(SNS) 접속 차단에 반발해 일어난 시위와 관련한 사망자가 30명으로 늘어났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네팔보건부는 이번 시위로 최소 30명이 사망하고 1000여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또 네팔 경찰은 지난 7일부터 시위대가 전국 교도소를 습격하고 있다며 이날까지 총 1만 3762명의 수감자가 탈옥했다고 밝혔다.
네팔 정부가 9일 오후 10시 도심에 군 병력을 투입을 결정한 뒤 시위는 다소 누그러지고 있다. 카트만두와 인근 도시에 내려진 통행 금지령은 12일까지 연장됐다. 이에 따라 낮에는 생필품 구입 등 제한적인 이동만 허용되고 오후 7시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는 통행이 전면 금지된다.
AP는 "시위대 내부에서 누구에게 임시 내각 수장을 맡길지 의견을 모으고 있다"며 "시위대 대표는 수실라 카르키(73) 전 대법원장을 추천했으나 다른 시위대 대표는 이에 반대했다. 일부 시위대는 전직 래퍼 출신 발렌드라 샤(35) 카트만두 시장을 추천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전날 사망했다고 알려진 잘라나트 카날 전 총리의 아내가 아직 생존해있다고 전했다. 타스는 "카날 전 총리의 아내는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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