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 주관사로 참여한 체코 두코바니 5,6호기 착공 예정
SMR·원전해체 사업 등 원자력 미래사업 참여 확대
체코 신규 원전이 들어설 두코바니 현장. ⓒ 대우건설
대우건설의 원전 사업 행보가 주목 받고 있다. 대우건설은 원자력 설계, 시공, 유지보수, 해체, 사용후 연료 저장시설 등 생애주기 전반에 따른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건설사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10일 대우건설은 ‘팀 코리아’ 일원으로 체코 두코바니 5·6호기 신규 원전 사업에서 시공 주관사로 참여하게 됐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에 이어 해외 원전을 시공하게 되면서, 글로벌 원전 시장 진출을 꾀했다.
올해 6월에는 체코전력공사와 한수원 간의 두코바니 5,6호기 주설비공사 계약이 완료되었다.
그동안 대우건설은 체코 현지에서 한-체 원전건설포럼을 개최하는 등 현재까지 약 600여 곳의 체코 현지 기업들과 협력을 이어 나가고 있으며, 원전이 들어설 두코바니 지역 인사들을 대상으로도 세밀한 영업을 진행하며 사업성공에 이바지하였다.
이를 위해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지난해 9월 직접 체코를 방문해 원전건설 인근 지역인 나메슈티시에 소방차를 기증하는 등 현지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쏟고 있다.
대우건설은 팀코리아의 체코 원전 수주는 한국형 원자로의 뛰어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이 세계무대에서 인정받았다는 것에 그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이번 체코 원전 수주를 통해 글로벌 원전 건설 시장에서 입지가 더욱 탄탄해졌다.
이러한 성과는 대우건설이 그간 원자력 사업에 꾸준히 투자하며 쌓아온 기술력과 현지 협력 네트워크가 결실을 맺은 결과라 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1991년 월성 원자력발전소 3,4호기 주설비공사를 시작으로 신월성원자력 1,2호기 주설비공사 등 대형원전과 방사성 폐기물 처리시설 1,2단계 공사, 요르단 연구용원자로, 기장 수출용 신형 연구로 건설 등 지난 35년간 30여 개의 국내·외 원자력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실적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600조원 규모의 시장이 예상되는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확대를 위한 노력도 진행중이다. 대우건설은 2023년 한국수력원자력과 혁신형 SMR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바 있으며, 올해 3월에는 원전 운영과 정비의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한전KPS와 SMR 분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대우건설은 SMART 표준설계인가 획득 사업 초기부터 SMR에 대한 투자를 시작했으며, SMART 모델 기반의 혁신형 SMR(i-SMR)의 기술개발 및 투자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미래 에너지원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원자로 시장에서도 앞서 나가고 있다. 2027년 말까지 진행 예정인 고온가스로(HTGR) 개발을 위한 국책과제에도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함께 참여 중이다. 대우건설은 방사선 방호 및 방사성 폐기물 계통설계와 사용후 핵연료 임시저장 계통설계를 맡아, 안전성과 지속가능성을 갖춘 미래 원자력 기술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대우건설은 체코 원전 건설을 발판으로 글로벌 대형원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국내 원전 사업자인 한전과 한수원 뿐만 아니라, 다수의 해외 원전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유럽 뿐만 아니라 미국, CIS(독립국가연합), 중동, 아시아 시장의 대형원전 사업에 출사표를 준비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대형원전 뿐만 아니라 연구용원자로, 방폐물 처분시설, 가동원전 성능개선사업 등 다양한 원자력 유관사업 실적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건설사”라며 “최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체코 신규원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대우건설 원자력 사업의 우수성을 세계 무대에서 입증해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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