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은행권 보통주자본비율 상승…불확실성 속 안정세

김민환 기자 (kol1282@dailian.co.kr)

입력 2025.09.09 06:00  수정 2025.09.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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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주자본비율 13.57%…전분기 대비 0.38%p↑

SC·씨티은행 큰 폭 개선…카카오·케이뱅크 하락

국내 은행권의 보통주자본비율이 2분기 들어 개선되며 전 은행이 규제비율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국내 은행권의 보통주자본비율이 2분기 들어 개선되며 전 은행이 규제비율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회복 지연과 환율 변동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순이익 증가와 위험가중자산 감소 효과가 안정세를 뒷받침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6월 말 기준 은행지주(8곳)와 은행(20곳)의 보통주자본비율이 13.57%로 집계돼 3월 말(13.19%)보다 0.38%포인트(p) 상승했다고 9일 밝혔다.


기본자본비율은 14.87%, 총자본비율은 15.95%로 전분기 대비 각각 0.36%p, 0.29%p 상승했다. 단순기본자본비율도 6.87%로 0.14%p 개선됐다.


은행별로는 SC은행(+2.22%p), 씨티은행(+1.98%p)을 비롯해 15개 은행이 보통주자본비율을 끌어올렸다. 반면 카카오뱅크(-0.61%p), 케이뱅크(-0.36%p)는 하락했다.


보통주자본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씨티은행으로 34.31%를 기록했고, 기업은행이 11.73%로 가장 낮았다. 총자본비율은 우리·KB·신한·씨티·SC·카카오은행 등이 16% 이상으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현재 규제비율은 보통주자본 8.0%, 기본자본 9.5%, 총자본 11.5%(중요은행은 1%p 가산)이며, 6월 말 기준 모든 은행이 이를 크게 상회했다.


금감원은 "원·달러 환율 하락과 견조한 순이익 지속으로 자본비율이 개선됐다"며 "다만 국내 경기회복 지연, 환율 변동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연체율 지속 상승 등 신용 손실 확대 가능성도 증가하고 있으므로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이 유지될 수 있도록 은행 자본비율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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