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PD "중국 플랫폼 표절, 너무 똑같아서 놀랐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5.09.02 15:59  수정 2025.09.02 15:59

넷플릭스가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는 중국 플랫폼에 공식적으로 항의했다.


'흑백요리사1'은 지난해 공개돼 글로벌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올해 말 시즌2의 공개를 앞둔 가운데, 중국의 한 플랫폼이 해당 시리즈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흑백요리사'의 콘셉트는 물론, 세트 비주얼과 전개 방식까지 유사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2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페스티벌 2025에 참석한 '흑백요리사' 김한민 PD는 "모를 수 없는 장면들이 나오더라. '이 정도면 우리 프로그램과 컷 바이 컷으로 똑같은 게 아닌가' 싶었다. 처음엔 화나는 것보다 이렇게까지 비슷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 그 후 PD들이 한 땀, 한 땀 만든 장면을 구도, BGM까지 똑같게 베낀 것이 안타까웠다"라고 말했다.


유기환 디렉터는 "우리도 상황을 인지한 이후 조금 더 심층적인 논의를 했다. 그런데 단순히 포맷의 유사함을 떠나 굉장히 많은 부분을 고의로 이용했다고 여겼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작품과 그 IP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는 것이기에 그대로 넘어갈 수는 없다고 여겼다. 플랫폼 측에 중단을 요청한 상태다. IP 침해에 대해 묵인할 생각이 없다"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흑백요리사' 시리즈는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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