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예루살렘 한 도로에서 경찰이 시위 참여자의 팔다리를 붙잡고 끌고가고 있다. ⓒUPI/연합뉴스
이스라엘에서 가자지구를 장악하려는 군사작전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무장 테러단체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 가족 등은 17일(현지시간) 텔아비브와 예루살렘을 잇는 1번 국도 등 주요 고속도로를 점거하고 타이어를 쌓은 뒤 불을 피우며 시위를 벌였다.
또 다른 시위대는 론 더머 전략담당장관, 요아브 키시 교육부 장관, 니르 바르카트 경제 산업장관 등 주요 정부 인사들의 집 앞에 모여 인질 석방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관저로 향하던 시위대는 경찰에 막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경찰은 이날 하루에만 시위와 관련된 38명을 체포했다면서 2023년 10월 7일 전쟁 발발 이후 가장 많은 인파가 시위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정부 회의에서 "하마스를 격퇴하지 않은 채 전쟁을 종식하자고 요구하는 이들은 하마스의 이익을 대변하는 사람들"이라며 "인질 석방을 앞당기고 우리의 안전을 위해선 하마스를 완전히 절멸해야 한다. 이것이 우리의 안보 내각이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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