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배달 종사자 폭염 대응 강화…도심 외 지역까지 냉수·보냉장구 지원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5.08.08 10:00  수정 2025.08.08 10:00

찜통 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도로에서 배달업 종사자들이 달궈진 아스팔트 위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배달 종사자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이들에게 ‘폭염 안전 5대 수칙’이 준수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플랫폼 운영사들이 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배달 종사자에게 시원한 물 등을 제공하는 활동을 해 왔지만, 앞으로는 도심 외 지역 배달 종사자에게도 시원한 물과 보냉장구를 지원한다.


고용노동부는 8일 오전 서울고용노동청 9층 아카데미홀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배달종사자 온열질환 예방 협력 선언식’을 개최했다.


협력 선언식에는 권창준 고용부 차관과 7대 플랫폼 운영사 대표,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 이사장 및 배달종사자 2명,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배달종사자가 폭염을 피하고 휴식하면서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쉼터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노사발전재단은 근로자 이음센터 10개소를 이동노동자 쉼터로 개방하기로 하고, 우아한청년들, 쿠팡이츠서비스 등은 편의점, 정비센터 등이 이동노동자 쉼터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배달을 하면서 지역사회 공헌활동도 수행하는 ‘우리 동네 안전지킴이’도 지원한다.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는 ‘도로 위험상황 신고’ 등의 기존 안전지킴이 활동을 ▲음주운전 의심 차량 ▲화재 및 응급상황 ▲실종자 신고 등 지역사회 범죄 예방을 위한 활동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노사발전재단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형사사건 신고 방법 교육, 예산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권 차관은 “역대급 폭염 속에서 배달종사자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플랫폼 운영사, 노동자 권익보호 단체, 정부와 공공기관이 모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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