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회] 김정관 “국익 극대 통상정책 전개”…수출·투자 확대 예고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5.07.17 11:35  수정 2025.07.17 11:35

17일 국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확대”

“기업 활동 무대 넓히겠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인사청문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모든 역량을 결집해 우리 경제 버팀목인 수출과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며 “미국 관세 조치에 대해서는 국익 극대화를 전제로 실용적인 통상정책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부 장관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최근 급격히 개편되는 통상질서와 이에 따른 대외적 리스크를 언급했다.


그는 “미국의 관세 조치와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수출을 견인하던 자유무역과 구제규범은 더 이상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며 “반면, 중국의 높은 가격 경쟁력과 빠른 기술 추격으로 수출시장에서의 경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산업과 기업은 격량에 휩싸여 좌초되느냐, 새로운 질서를 이끄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산업부는 산업-통상-에너지 정책 간 유기적 연계를 토대로 기업이 세계시장에서 경쟁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상협정,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을 통해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기업의 활동 무대를 넓히겠다”며 “새로운 수출시장과 품목을 개척하고 금융·마케팅 등 수출 인프라를 대폭 확충해 수출 1조달러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를 위해 관련 부처, 지원기관, 업계 등이 모두 참여하는 ‘산업·무역 전략회의’를 개최해 기업의 현장 애로를 해소하고 지원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김 후보자는 “첨단기술과 에너지 혁명을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산업 현장에 인공지능(AI)를 대대적으로 접목·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탄소중립 달성이라는 도전과제를 성장 기회로 삼아 신산업을 창출하고, 기업 경쟁력을 새롭게 높이는 성장 지형형 그린 전환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문제와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김 후보자는 “입지·전력망·시장 제도 등을 개선해 재생에너지를 본격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에너지 가격 안정화, 탄소중립 달성, 글로벌 수출 등 산업 측면에서도 중요성이 높은 원전도 안전성과 수용성을 바탕으로 착실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역경제 생태계 복원에도 앞장 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5극 3특 초광역권 산업을 육성해 다극적 지역균형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RE100산단 조성, 과감한 규제 혁신과 인센티브 등을 통해 기업의 지방 투자를 촉진하고, 부처 협력으로 교육, 의료 등 정주 여건을 확충해 지역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실질적 성과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