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진공, 부산신항 양곡 부두 민투 사업 PF 약정 체결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5.07.02 09:30  수정 2025.07.02 09:30

총 2000억원 규모

한국해양진흥공사 현판.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는 지난달 30일 부산신항 양곡 부두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 약정을 체결했다.


부산신항 양곡 부두 민간투자사업은 부산북항 2단계 재개발로 기존 양곡 부두를 폐쇄하고, 부산항 신항 남컨테이너부두 서측에 새로운 양곡 부두를 신설·이전하는 사업이다.


금융 조달은 신한은행이 주선해 해진공 등 정책 금융기관과 민간 금융기관이 함께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금융 약정 금액은 총 2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1350억원은 국내 항만과 배후단지 현대화를 위해 해진공과 산업은행이 공동 조성한 펀드를 통해 지원한다.


나머지 650억원은 민간은행 대출로 조달한다. 특히 이번 조달에는 신용보증기금 산업기반신용보증을 적용해 PF 구조 안정성을 한층 강화했다.


해진공은 “이번 사업의 민간과 정책금융기관 간 협력 구조는 대규모 재원이 필요한 항만 기반시설 개발에서 안정적인 금융 조달을 성공적으로 이끈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진공은 그동안 비관리청 항만공사에 대한 금융지원을 중심으로 금융 지원했으나 이번 사업은 공사 최초로 BTO 방식 민간 투자사업에 지원한 사례다. 향후 국내 항만에 대한 민간 투자사업 전반에 해진공 사업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신설하는 부산신항 양곡 부두는 5만t급 선석 1개와 약 18만5000t 규모 사일로(저장시설) 70기, 신식 진공·기계식 하역기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연간 하역능력은 기존 약 135만t에서 최대 190만t으로 약 40% 이상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부산신항 양곡 부두는 영남권에 안정적인 곡물 공급망을 구축하고, 나아가 국가 식량안보 확보 측면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해진공은 앞으로 민간기관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항만·물류 인프라 사업을 발굴하고, 국내 항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금융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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