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포효! 살아난 KIA, 2위 LG와 승차 2.5…6월 승률 1위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5.06.29 21:26  수정 2025.06.29 21:27


6월 승률 1위 KIA 타이거즈. ⓒ 뉴시스

6월 들어 KIA 타이거즈가 완전히 살아났다.


KIA는 29일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전에서 12-2 대승,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선발 윤영철은 5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2승을 따냈다.


KIA는 LG 선발 요니 치리노스에 막혀 5회까지 0-1 끌려갔다. LG도 KIA 좌완 선발 윤영철을 상대로 추가점을 빼앗지 못했다.


결국 KIA가 뒤집었다. 고종욱 2루타로 1-1 동점을 만든 KIA는 김호령 희생번트에 이어 위즈덤의 적시타가 터져 2-1 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최형우 중전 안타에 이어 오선우 2루타가 터지면서 위즈덤이 홈을 밟았다.


위기가 계속되자 LG는 치리노스를 내리고 김진성을 마운드에 올렸다. KIA는 이후에도 김석환의 2타점 적시타, 박찬호 희생플라이를 묶어 6-1로 승기를 잡았다.


윤영철이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간 가운데 KIA는 6회말 불펜을 가동했다. 7회 2사 만루 위기에서 좌완 최지민이 김현수에게 내야안타를 내주고 2-6 추격을 허용했지만, 오스틴을 외야 뜬공으로 잡아내 이닝을 마쳤다.


8회 폭발한 공격으로 KIA는 승리를 확신했다. 박찬호가 이정용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날려 1점을 더했다. LG 이우찬 폭투로 1점을 얻은 KIA는 2사 3루에서 중전 적시타로 9-2를 만들었다.


최지민-성영탁이 8회를 막아내자 9회 KIA 타선은 오선우-최원준의 연속 2루타로 3점을 더해 12-2로 앞서 승리를 확신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41승35패3무로 4위 자리를 지켰다. 1위 한화 이글스와의 승차는 3.5, 2위 LG와의 승차는 2.5다. 고무적인 것은 김도영-나성범 등 부상자들이 복귀하지 않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6월 승률(0.682/15승7패2무)이 가장 좋다는 점이다. 최근 8경기로 좁히면 4승2패2무.


지난 시즌 통합우승팀의 저력을 확실하게 보여준 6월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