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블룸버그 재단 '글로벌 시장 챌린지' 최종 후보 도시 선정

윤솔빈 기자 (solbin@dailian.co.kr)

입력 2025.06.27 12:22  수정 2025.06.27 12:22

대한민국 기초지자체 최초… 세계 50개 혁신 도시와 경쟁

미국 블룸버그재단에서2025글로벌 시장 챌린지 본선에 오른 안산시에 부여한 뱃지.ⓒ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미국 블룸버그 재단이 주관하는 '2025 글로벌 시장 챌린지(Global Mayors Challenge)'에서 최종 후보 50개 도시 중 하나로 선정됐다.


이번 챌린지는 전 세계 633개 도시가 참여한 가운데 △서울특별시와 함께 안산시가 대한민국 대표로 이름을 올렸으며, 특히 안산시는 기초지방자치단체로는 국내 최초로 본선에 진출해 의미를 더했다.


'글로벌 시장 챌린지'는 지방정부의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글로벌 대회로,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인구 10만 명 이상의 도시를 대상으로 주민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대담하고 혁신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시상한다.


전 세계 33개국 50개 도시가 본선 후보로 선정됐으며, 이들 도시는 본선 진출과 함께 미화 5만 달러의 시상금을 수여받는다. 안산시는 향후 본선 경쟁을 거쳐 최종 25개 우승 도시에 포함될 경우 100만 달러(약 13억 6천만 원)의 상금과 실행 지원을 받게 된다.


'청년문화센터' 통해 혁신 아이디어 인정 받아

안산시는 '청년문화센터 조성 사업'을 통해 내·외국인 청년과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사회적 고립과 문화 격차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 정책 제안을 통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블룸버그 재단 정부혁신 총괄인 제임스 앤더슨은 "안산시는 주민 중심의 솔루션을 설계하며 공공 부문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고 평가하며, 도시의 정책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최종 결선에서는 △일본 후쿠오카 △대만 타이베이 △프랑스 마르세유 △핀란드 헬싱키 △미국 샌프란시스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등 세계 주요 도시들과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안산시는 향후 블룸버그 재단 전문가들과 함께 웨비나, 아이디어 캠프, 온라인 회의 등을 통해 정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최종 심사에 대비할 계획이다.


"안산시 정책 역량, 세계가 주목"

미국 블룸버그재단 공식 웹사이트에 안산시가2025글로벌 시장 챌린지 최종후보도시로 올라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기초지자체로서 대한민국을 대표해 글로벌 무대에서 혁신 아이디어로 경쟁하게 된 것은 매우 자랑스러운 성과"라며, "앞으로도 세계 도시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안산의 정책 역량과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안산시는 이번 챌린지 참여를 계기로 글로벌 정책 교류 및 도시 혁신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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