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도시 조성사업에 대구·전주 등 5개 지자체 선정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입력 2025.06.19 11:00  수정 2025.06.19 11:00

거점형 1개소, 강소형 3개소, 특화단지 1개소

AI 등 접목해 도시문제 해결 및 생태계 조성

국토교통부 전경. ⓒ 데일리안 DB

국토교통부는 ‘2025년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공모 결과 거점형은 전북 전주시, 강소형은 경기 안산시, 경북 김천시, 경남 김해시, 특화단지는 대구광역시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은 인공지능(AI) 등 스마트 기술을 도시에 접목해 다양한 도시문제 해결과 스마트도시 산업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3월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스마트도시 특화단지 조성사업’ 3개 유형으로 나누어 공모했다. 이달까지 선정 절차를 진행했다.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은 스마트도시가 전국에 확산될 수 있도록 거점 기능을 할 수 있는 스마트서비스 종합 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은 중소도시가 지역소멸, 기후위기 등 도시환경 변화에 대응력을 확보해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특화 솔루션이 집중된 도시를 조성하는 것이다.


스마트도시 특화단지 조성사업은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됐다. 도시 내 스마트도시 혁신기술 연구·개발 기반을 갖춘 지역을 특화단지로 지정하여, 지속가능한 스마트도시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 국토교통부

거점형 사업에 선정된 전주시에는 3년간 국비 160억원(국비:지방비=1:1 매칭)이 지원된다. 이를 통해 전북 메가시티 추진 거점이자 AI 융합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모빌리티, AI 중심 미래도시 모델을 만들어 다른 도시에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목적맞춤형 모빌리티를 활용한 찾아가는 생활 SOC(이동식 은행, 캠핑 등)를 제공하고, 고령층‧취약층 등 사회적 약자 대상 AI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순환식 이동 진료, 응급상황 관제 등)를 지원한다.


강소형 사업에 선정된 안산시(지역소멸 대응형), 김천시(지역소멸 대응형), 김해시(기후위기 대응형)에는 3년간 국비 80억원(국비:지방비=1:1 매칭)을 지원한다.


안산시는 내국인 감소, 외국인 비중 증가 등 인구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원곡동, 초지동 등 일원에 외국시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스마트 특화서비스 등을 도입한다.


다국어 지원 안산형 통합교통서비스와 다문화지역 행동 데이터 기반 상권 활성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외국시민 자녀들의 정착을 위한 AI 기반 맞춤형 교육 서비스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천시는 모빌리티 기술 산업을 발판으로 어모면, 개령면, 율곡동 일원을 모빌리티 특화 스마트도시로 조성해 지역 경쟁력 확보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소멸에 대응하고자 한다.


김천형 MaaS, 자율주행 DRT 도입으로 도심 간 연결을 강화하는 한편, 드론 기반 AI도시안전관리, 생활물류배달 시스템 등 도시 포용 서비스를 도입하고 모빌리티 이노베이션 센터 조성으로 산업 성장을 도모한다는 복안이다.


김해시는 급속한 인구 증가 등에 따른 기후재난에 취약한 도시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장유생활권 등 일원에 첨단기술 기반 기후대응 스마트 인프라를 구축한다. 시민주도 탄소중립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한다.


유휴부지 활용 햇빛발전소(태양광)를 구축하고, 산업체 폐플라스틱 자원순환(재활용), 공동주택 기반 에너지 안심 절감 서비스 등 시민참여 유도(관리비 차감, 지역화폐 보상 등)를 통해 생활 속 탄소중립을 실천할 계획이다.


특화단지에 선정된 대구광역시에는 3년간 국비 80억원(국비:지방비=1:1 매칭)을 지원한다. 대구광역시는 수성구 알파시티 일원을 로봇·모빌리티, 지능형관제에 특화된 AI 산업육성 플랫폼을 구축한다. 온디바이스 AI 탑재 드론, CCTV 등을 활용한 혁신 서비스를 개발하고, 초고속 통신망, 데이터 연계, AI학습 서버 구축을 통해, 기업의 실증에 필요한 개방형 데이터플랫폼과 대규모 테스트베드 환경을 조성한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지방자치단체의 사업계획 발표자료는 스마트시티 종합포털을 통해 오는 23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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