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證 “코스피, 정치적 불확실성 지속 시 2300까지 하락”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입력 2024.12.10 09:05  수정 2024.12.10 09:06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폭 확대

환율 부담 지속에 외인 매도 지속

IBK투자증권 CI. ⓒIBK투자증권

국내 증시의 단기 투자심리 안정화 여부는 비상계엄 사태의 수습 속도에 비례해 나타날 것이라며 정치적 불확실성 지속 시 코스피가 2300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단 전망이 나왔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에서 “탄핵소추안이 부결되고 사태 수습에 대한 정치권의 이견이 확대되면서 정국 혼란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국정 공백에 따른 정부 정책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고 경제 및 산업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IBK투자증권은 수출 둔화 흐름이 지속되며 경제 성장률 전망의 추가 하향 조정 가능성이 유력한 상황이라며 정치 불확실성이 장기화 될 경우 하향 조정 폭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원·달러 환율도 1%대 경제 성장을 고려해 볼 때 1400원대에서 추가 상승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우위 추세가 매수세로 전환되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변 연구원은 “증시가 단기 급락하며 지수의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나 기술적으로 충분히 과 매도됐다고 보기는 애매한 상황”이라며 “코스피 60일 이격도는 93 수준까지 하락했으나 급락 상황에서 저점 형성이 보통 90 수준에서 나타났던 만큼 정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경우 코스피는 60일 이격도 90을 반영한 약 2300까지 하락할 위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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