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탄핵에 시장 불안…당국-금융그룹 회장단 회의 조율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입력 2024.12.08 08:43  수정 2024.12.08 08:43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연합뉴스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으로 금융시장을 둘러싼 불안이 고조되자, 금융당국이 금융그룹 회장단을 포함한 시장점검 긴급회의 개최를 조율하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번 주 KB·신한·하나·우리·NH농협금융 등 5대 금융그룹 회장과 정책금융기관 등이 모두 참석하는 금융시장 점검회의 진행을 검토 중이다.


정부는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판단에 금융권의 외화유동성 등을 점검하고 확충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지난 7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부결됐으나, 야권이 이를 가결 시까지 반복 추진한다는 입장인 만큼 시장의 불확실성을 증폭시킬 수 있다는 우려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시장의 불확실성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중소기업과 서민·취약계층에 자금 공급과 금융지원에 힘써달라는 메시지도 낼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국내 기업들의 기업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밸류업 정책의 지속성을 두고도 우려가 제기되면서 금융주 주가가 급락한 상황에서, 금융사들이 파악한 해외 투자자들의 우려 사항도 살펴볼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해외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정부의 밸류업 의지 등에 대한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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