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명예훼손 재판 출석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에 대한 명예 훼손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지난 4월 23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연합뉴스
이른바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가 자신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안민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가짜 뉴스 정치인을 근절해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5일 수원지법 형사19단독 설인영 판사 심리로 열린 안 전 의원의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 사건 공판에서 검찰이 신청한 증인 최씨에 대한 증인신문이 1시간 30분가량 진행됐다.
최씨는 안 전 의원이 라디오 등 방송에 출연해 자신과 관련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고소했고, 이를 수사한 검찰은 지난해 11월 2일 안 전 의원을 불구속 기소했다.
안 의원은 2016년 라디오에 출연해 "최순실의 독일 은닉 재산이 수조원이고, 자금 세탁에 이용된 독일 페이퍼컴퍼니가 수백개에 달한다는 사실을 독일 검찰로부터 확인했다", "최순실이 외국 방산업체 회장을 만나 무기 계약을 몰아줬다", "스위스 비밀계좌에 입금된 국내 기업 A사의 돈이 최순실과 연관되어 있다"는 등의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발언한 혐의다.
최씨는 안 전 의원이 한 발언 등을 토대로 해당 내용이 사실인지 묻는 검사의 질문에 "(안민석이) 국민을 선동한 것이다. 제가 왜 이런 누명을 써야 하냐"며 대부분 허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 씨는 "가짜 뉴스와 거짓 의혹 제기로 온 나라를 뒤집어 놓고 국민 눈과 귀를 가린 안민석의 죄를 낱낱이 밝히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호소했다.
다만 이어진 변호인 반대 신문에서는 "답변하지 않겠다. 잘못하면 또 허위 보도가 나간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다음 기일은 2025년 1월 21일 열린다. 안 전 의원 측이 신청한 시사인 기자 출신 방송인 주진우씨 등이 증인으로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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