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용수 공급 위한 협약 체결
대체 수원 등 추가 용수 확보↑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앞줄 맨 왼쪽)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안정적 용수공급을 위한 협약식에 서명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안정적 용수공급을 위한 구원투수로 나섰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달 27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안정적 용수공급을 위한 용수·전력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단계별 용수공급 계획 ▲하수 재이용 등 수원 확보 ▲기관별 사업비 분담 ▲기타 물 산업 진흥 협력 등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용수공급 문제가 상당수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는 2102만㎡로 세계 최대 규모로 조성한다.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용수는 하루 107만2000t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문제는 소양강과 충주댐에서 확보할 수 있는 여유량(하루 38만8000t) 이외에 추가로 필요한 수원(하루 68만4000t) 발굴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국가산단과 일반산단으로 나누어진 클러스터의 효율적 용수공급·관리를 위한 방안 마련과 비상 상황에도 차질 없이 용수가 공급되도록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주요 현안이다.
이에 정부는 지난 2023년 3월부터 범정부 합동 추진지원단을 구성하며 지원방안 수립에 나섰다. 수자원공사는 환경부와 함께 용수공급 역할을 전담하며 해법을 찾았다.
정부와 수자원공사는 9월 ‘산업단지 지원에 관한 운영지침’ 개정을 통해 국가산단뿐만 아니라, 일반산단까지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용수공급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통합용수공급 사업 추진에 따라 애초 계획한 개별용수시설 구축 대비 약 3300억원 규모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분석된다.
통합용수공급 시설은 안정성을 고려해 복선관로로 구축된다. 관로 누수 사고 등 비상시에 대응해 안정적으로 용수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자원공사는 용수공급사업 총사업비 가운데 약 67%에 해당하는 1조4800억원을 투자한다.
이외에도 현재 댐 여유량이 부족한 만큼 환경부, 산업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발전 용수(45만4000t)와 하수 재이용수(23만t)도 대체수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반도체 산업의 기초 체력과 같은 안정적 물 공급을 통해, 국가 전략산업 미래가 걸린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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