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UAE 기후변화환경부 장관 면담
양국 간 농업기술 협력 강화 방안 관련 논의
농촌진흥청은 지난 18일 주한아랍에미리트연합 대사관저에서 암나 빈트 압둘라 알 다하크 기후변화환경부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양국간 농업기술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면담에는 권재한 농촌진흥청장, 아랍에미리트(UAE) 기후변화환경부 장관,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 주한UAE대사, 김황용 기술협력국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양국 간 농산업 기술 교류 확대와 더불어 기후변화 대응과 식량안보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협력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2021년 2월에 UAE 기후변화환경부와 MOU를 체결하고 양국 간 농업 분야 협력을 지속해 오고 있다.
이번 논의에서는 최근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토양 온도를 낮춰주는 저온성 멀칭 필름을 활용해 사막 기후에서도 작물 재배가 가능한 기술의 현장 적용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UAE가 보유하고 있는 한반도 원산지 작물(유채, 보리)자원의 반환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UAE 기후변화환경부 장관은 기후변화에 따른 식량작물 재배를 위한 개발 기술에 대한 협력과 더불어 최근 설립한 UAE 국립농업센터를 통한 농업기술 정보공유 등 농촌진흥청과의 공동협력 확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권재한 농촌진흥청장도 “UAE는 우리나라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있는 중동지역의 중요한 국가”라며 “이번 면담을 통해 양국 간 식량안보와 스마트농업 분야의 상호 호혜적인 협력의 확대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향후 농촌진흥청과 UAE는 사막 고온 기후를 극복하는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전문가 파견·훈련 등 다양한 방법으로 농업기술 협력을 더욱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