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Y 상대로 '패승패승승'...LCK 내전 진행
젠지가 플라이퀘스트(FLY)를 상대로 5세트 접전 끝에 롤드컵 4강에 진출했다.
젠지는 20일 프랑스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롤드컵 8강전에서 북미 리그 (LCS) 1위인 플라이퀘스트와의 경기에서 3대 2로 승리했다.
1세트에서 젠지는 통상적으로 승률이 높은 블루진영을 선택했다. 챔피언은 럼블-스카너-아리-징크스-레오나를 뽑았다. 11분께 유충 교전에서 플라이퀘스트는 궁극기 연계를 활용해 '쵸비' 정지훈, '리헨즈' 손시우, '기인' 김기인을 잡아냈다. 이후 플라이퀘스트는 미드 세라핀을 앞세워 3용과 4유충 등 오브젝트를 챙겼다. 31분께 플라이퀘스트가 용 전투에서 젠지 챔피언 4명을 잡아내며 곧바로 젠지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젠지가 1세트에서 패배했다.
2세트에서는 젠지가 '쵸비' 정지훈이 카사딘을 앞세우는 전략을 세웠다. 젠지는 잭스-니달리-카사딘-애쉬-노틸러스를 선택했다. 4분께 바텀에서 3인 다이브로 상대방의 탑을 잡았고 '캐니언' 김건부가 빠르게 합류해 라칸도 잡았다. 15분께는 '페이즈' 김수환의 활약이 돋보였다. 5대 5 싸움에서 젠지는 상대팀 정글 누누의 공격을 잘 받아치고 '페이즈' 김수환이 트리플 킬을 만들어냈다. 19분께 기준 골드 차이는 6000 이상 벌어지기도 했다. 이후 젠지는 미드와 바텀 억제기를 파괴한 후 2세트에서 승리하며 1대 1 동점을 만들었다.
3세트에서 젠지는 레넥톤-세주아니-사일러스-이즈리얼-브라움을 꺼내 들었다. 경기 초반 3분께 '캐니언' 김건부가 바텀 다이브를 시도했지만 플라이퀘스트가 무리하게 진입한 젠지를 응징했다. '마쑤' 파하드 압둘말렉이 더블 킬을 챙기며 초반부터 앞서 나갔다. 26분께 5대 5 싸움에서 무리하게 추격하던 젠지는 4킬을 내주고 바론과 용까지 모두 빼앗겼다. 골드 차이는 5000 이상으로 벌어졌다. 이후 플라이퀘스트는 미드와 바텀 억제기를 파괴한 뒤 42분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상대방 미드가 쿼드라 킬을 기록하며 젠지의 넥서스가 무기력하게 파괴되며 3세트에서 패배했다.
4세트에서는 젠지의 반격이 시작됐다. 젠지는 크산테-니달리-트리스타나-애쉬-마오카이를 선택했다. 경기 초반 젠지와 플라이퀘스트는 유충과 용을 나눠 먹으며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초반 '기인' 김기인이 상대 원딜을 잡고 첫 킬을 따냈다. 22분 교전에서 플라이퀘스트가 '기인' 김기인을 잡으려다 오히려 젠지에게 역공 당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때 6000 이상 골드 격차를 만들었다. 25분께 5대 5 싸움에서 '쵸비' 정지훈이 트리플 킬을 달성하고 바론 버프까지 획득했다. 그대로 상대 진영을 파괴하며 4세트에서 승리했다.
5세트에서 젠지는 럼블-스카너-스몰더-직스-마오카이로 조합을 구성했다. '쵸비' 정지훈은 경기 초반부터 상대 미드를 상대로 CS 30개 이상을 앞서가며 성장세를 보였다.16분께 바텀 교전에서 '쵸비' 정지훈이 '쿼드' 송수형을 잡고 첫 킬을 따냈다. 이후 '쵸비'의 스몰더가 과성장했다. 수세에 몰린 플라이퀘스트는 22분께 젠지 몰래 남작 사냥에 나셨지만 곧바로 응징해 승기를 잡았다. 29분께 탑 교전에서 상대방 챔피언을 모두 잡아내며 천신만고 끝에 4강에 진출했다.
한편 오는 27일 젠지는 T1을 상대로 오후 10시(한국시간)께 4강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