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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2대2 트레이드’ 이동국-김상식 영입


입력 2009.01.11 09:26 수정         전태열 객원기자
성남 일화에서 전북 현대로 유니폼을 바꿔 입은 김상식(왼쪽)-이동국. 성남 일화에서 전북 현대로 유니폼을 바꿔 입은 김상식(왼쪽)-이동국.

전북 현대가 지난 시즌 성남 일화에서 뛰던 이동국(30)과 김상식(33)을 영입했다.

전북은 10일 문대성과 홍진섭을 성남에 내주고 이동국과 김상식을 받는 2대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미들즈브러를 떠나 성남에 입단한 이동국은 K리그 통산 187경기에 나와 64골, 29도움을 기록한 국가대표 출신의 공격수다. 김상식 역시 2006년 독일월드컵과 2007년 아시안컵 국가대표로 뛰었으며 K리그 통산 328경기에 출전, 18골에 도움 14개를 기록하고 있다.

이로써 전북은 이동국을 영입해 조재진의 일본 J리그 이적으로 인한 공격수 공백을 메울 수 있게 됐고, 김상식의 가세로 미드필드 라인에서도 안정감을 찾게 됐다는 평이다.

이동국은 "구단 환경이나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여건이 좋아 전북을 선택하게 됐다"라며 "동계훈련을 착실히 해 예전의 기량을 되찾겠다"라고 말했다.

김상식 역시 "팬들의 함성이 울려 퍼지는 전북에 입단하게 돼 너무 기쁘다"라며 "팀의 맏형으로서 전북이 올 시즌 꼭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한 몫을 담당하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에 최강희 전북 감독은 "한국축구를 대표하는 두 선수를 영입해 너무 기쁘다"라며 "두 선수의 영입으로 올 시즌 우승에 대한 꿈을 더욱 크게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동국과 김상식은 12일부터 시작되는 제주 전지훈련에 합류하며 당일 오후 4시 서귀포 해비치 호텔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갖는다.

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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