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만5805대 3.5%↑, 해외 28만8019대 5.0%↓
현대자동차는 지난 9월 국내 5만5805대, 해외 28만8019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총 34만3824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국내 판매는 3.5% 증가했으나 해외 판매는 5.0%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3.7% 줄었다.
국내 시장에서 세단은 그랜저 6120대, 쏘나타 4890대, 아반떼 3747대 등 총 1만5125대를 팔았다.
RV는 싼타페 5314대, 투싼 4553대, 코나 2661대, 캐스퍼 4002대 등 총 2만85대 판매됐다.
포터는 4457대, 스타리아는 3194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2204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3898대, GV80 2610대, GV70 3343대 등 총 1만638대가 팔렸다.
해외 판매는 수요 둔화와 경쟁 심화 등으로 크게 줄었지만, 캐스퍼 EV의 글로벌 론칭이 반등의 기회가 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금리로 인한 수요 둔화, 경쟁 심화에 따른 인센티브 상승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현지 수요와 정책에 적합한 생산·판매 체계를 강화하고 권역별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캐스퍼 EV(해외명 인스터)의 글로벌 론칭,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라인업 확대, 하이브리드 기술 개발 및 라인업 확장 등을 통해 친환경차 판매를 제고하고 SUV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으로 점유율 확대, 수익성 증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