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현장] 박형세 사장 "경쟁사 OLED TV해도 LG전자 점유율 50% 유지"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4.03.26 11:18  수정 2024.03.26 11:18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22기 정기주주총회 Q&A.LG전자 주총 온라인중계 캡처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사장)은 "경쟁사(삼성전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참여에도, 우리 제품 경쟁력의 절대 우위로 5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겠다"고 26일 밝혔다.


박 사장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2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가진 Q&A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LG전자의 올레드 경쟁력을 묻는 한 소액주주의 질의에 대해 "올레드는 11년간 글로벌 1등이며 시장점유율 50% 이상 차지한다. 롤러블·무선 올레드 TV, 라이프스타일 TV 등을 고객 관점에서 준비하고 출시했다. 올해에는 투명 올레드 TV를 미 CES에서 선보였다. 프리미엄군 제품을 지속해서 출시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 사장은 삼성전자의 OLED TV 합류를 언급하며 "10년간 우리 올레드에 대해 많은 비방을 하고 안하겠다고 하다가 들어왔는데 이는 우리에게 기회요인"이라며 "전체 업체가 올레드에 조인함으로써 시장 확대 측면에서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제품 경쟁력 절대 우위를 가져가면서 5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 사장은 TV 사업 악화는 글로벌 전 업체가 겪고 있는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프리미엄 TV 원가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패널 가격이 상당히 많이 상승했다. 패널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것이 사실"이라며 "과거에는 수요가 줄면 패널업체들이 가격을 인하해 수요를 창출했던 것이 요즈음에는 감산으로 패널 가격을 높게 유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익 악화된 부분을 LG전자는 컨텐츠, 플랫폼 사업을 통해 만회하는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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