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270톤급 새 병원선 건조…“내년부터 순회진료 섬 확대”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4.02.15 11:21  수정 2024.02.15 11:21

인천 앞바다 섬 지역에서 주민 진료를 담당할 새 병원선 조감도 ⓒ 인천시 제공

의료환경이 열악한 인천 앞바다 섬 지역에서 주민 진료를 담당할 새 병원선(조감도)이 건조된다.


인천시는 경남 김해시의 선박 부품 제조업체에서 강재 절단식을 열고 본격적인 병원선 건조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현재 병원선 '인천 531호(108톤급)'가 선령 25년으로 노후해 신규 병원선 건조를 추진했다.


126억원의 건조비가 투입되는 새 병원선은 현재 병원선보다 배 이상 큰 270톤급으로, 최대 44명을 태우고 최고 시속 46㎞로 운항할 수 있다.


시는 내년 3월부터 새 병원선을 의료기관이 없는 옹진군 섬 지역에 배치할 계획이다.


순회진료 지역도 덕적면·자월면·연평면 등 기존 3개 면, 9개 섬에 백령면·대청면·북도면을 추가해 총 6개 면 20개 섬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는 새 병원선이 투입되면 기존 병원선은 폐선 처리할지 다른 용도로 사용할지 검토할 예정이다.


신남식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은 "새 병원선으로 양질의 의료혜택을 제공해 섬 주민 건강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