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펀드 순자산 전기比 2%↑ …고금리에 채권형 자금 순유입

채권형 펀드 분기 7조 자금 순유입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사옥 전경. ⓒ금융투자협회

고금리 국면에 올해 3분기 채권형 펀드와 단기자금 상장지수펀드(ETF)로 대거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3년 3분기 펀드시장 동향’에 따르면 3분기 말 기준 전체 펀드 순자산은 942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0%(18조1000억원) 증가했다.

채권형·파생형 펀드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되며 전체 펀드시장에서는 21조5000억원의 자금순유입을 기록했다.

공모펀드는 분기동안 9조7000억원의 자금순유입이 이뤄졌다. 일반펀드에서 8000억원의 자금순유출이 있었고 상장지수펀드(ETF)에서 10조5000억원의 자금순유입이 이뤄졌다. 사모펀드는 분기동안 11조7000억원의 자금순유입을 기록했다.

전체 펀드시장 동향. ⓒ금융투자협회

유형별로는 주식형 펀드의 경우 분기 동안 1조5000억원의 자금순유입에도 불구하고 운용자산(AUM)이 전분기 대비 1조9000억원 감소(1.8%)해 103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채권형 펀드는 분기 동안 7조원의 자금이 순유입돼 AUM이 전분기 대비 7조7000억원 증가(6.2%)해 132조원을 기록했다.

파생형 펀드는 분기 동안 5조2000억원의 자금아 순유입돼 AUM은 전분기 대비 3조7000억원 증가(6.8%)한 58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단기금리와 연동된 ETF 위주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관측된다. 단기금융은 분기동안 2조1000억원의 자금순유입과 함께 분기 평균 AUM이 전분기 대비 2000억원 증가(0.1%)한 184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부동산·특별자산은 각각 3조4000억원, 1조5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되며 AUM이 전분기 대비 각각 3조원, 1조9000억원 증가한 168조4000억원, 145조600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