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중 극단적 선택' 레이싱모델 출신 BJ 임블리, 끝내 사망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3.06.19 09:17  수정 2023.06.19 09:19

BJ임블리가 사망했다. 향년 37세.


19일 임블리 SNS에는 "고(故) 임지혜님 께서 별세하셨기에 부고를 전해드린다. 황망한 마음에 일일이 연락드리지 못함을 널리 혜량 해주시길 바란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임블리는 지난 11일 자택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유서를 쓰고 화면에서 사라졌다. 유서에는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 "사랑하는 내 딸들아 부끄러운 엄마여서 미안해. 너희들 잘못은 없으니 죄책감을 갖지 않길 바란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후 119구조대가 출동하는 장면이 생중계 됐다.


임블리는 병원으로 이송된 이후 두 차례 심정지가 오는 등 상태가 위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의식불명 상태로 진료를 받았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고인은 지난 2005년 영화 '파송송 계란탁' 단역으로 출연했으며, 레이싱모델로도 활동했다. 2014년 결혼하며 활동을 중단했으나 4년 만인 2018년 이혼했다. 이후 아프리카TV 등 개인 방송에서 활동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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