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디아블로4’ 사상 최고 판매 속도...나흘만에 9300만 시간 플레이”

얼리 엑세스 후 지난 6일 정식 출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디아블로4'.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디아블로4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상 최고 속도로 판매된 게임으로 자리매김했다.

7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디아블로4가 지난 2일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를 시작한 지 나흘 만에 9300만 시간의 플레이 시간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회사는 “이는 인류 문명이 시작된 이래 매일 24시간을 플레이한 것과 맞먹는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디아블로4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대표작인 디아블로 시리즈의 차기작이다. 나흘 간의 얼리 액세스 이후 지난 6일 정식 출시됐다.

디아블로4는 ‘디아블로3: 영혼을 거두는 자’로부터 50년 후를 배경으로 하며, 증오의 딸 릴리트가 필멸자의 성역으로 다시 소환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용자는 성역을 주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전투를 이어 나가는 과정에서 기술 트리를 통해 상호 보완적인 주문과 능력을 선택해 각자의 게임플레이 경험을 취향에 맞게 바꾸어 나아갈 수 있다.

이용자는 ▲변신 능력을 지닌 드루이드 ▲날쌘 도적 ▲원소의 힘을 다루는 원소술사 ▲무지막지한 야만용사 ▲의식의 전문가 강령술사 등 다섯 가지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들은 5개 지역에 걸쳐 120개 이상의 던전과 수많은 부가 퀘스트에서 자신의 실력을 시험하고, 다른 플레이어와 협동할 수 있는 오픈 월드에서 야외 우두머리를 상대하고 악이 들끓는 보루를 정화해야 한다.

주요 스토리를 완료한 후에는 풍부한 게임 종반 활동을 수행하며 모험을 계속하고 캐릭터의 힘을 더욱 키울 수 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시즌 및 확장팩의 주기적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게임플레이 기능과 퀘스트, 캐릭터, 도전 과제, 전설 전리품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마이크 이바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장은 “블리자드의 비전은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전설적인 경험을 창조해 내는 것이며, 디아블로4는 그 비전이 경이롭게 실현된 결과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