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이상일 "처인성 승리는 용인특례시와 대한민국의 자긍심"


입력 2023.06.03 23:13 수정 2023.06.03 23:13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고려 고종 19년 대몽 '처인성 전투' 승전 기념

'처인성 문화제' 개최…'처인성전투 진혼제'도

제32회 '처인성 문화제'에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제32회 '처인성 문화제'에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3일 '처인성 문화제'에 참석해 "처인성의 역사적 의미를 더욱 홍보해서 더 많은 국민들이 자긍심을 느끼게끔 노력하자"고 말했다.


처인성은 고려시대 몽골의 2차 침략 당시 김윤후 장군이 몽골군에 대항하면서 적장 살리타이를 화살로 쏘아 몽골군을 패퇴시킨 곳이다. 고려의 최우 정권은 처인성 전투의 승리로 인해 강화도의 방어체계를 형성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용인에서는 이러한 처인성 전투의 승리를 기념하고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해 '처인성 문화제'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열린 문화제는 제32회로 3~4일 이틀 일정으로 처인성역사교육관 앞 무대와 처인성 등 2곳에서 진행된다. 용인특례시가 예산을 지원하고 용인문화원과 처인성기념사업회가 주관한다.


이 시장은 축사에서 자긍심에 대한 필요성을 언급하며 "처인성의 역사가 더 많은 교과서에 실릴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행사장에 입장하기 전 방명록에는 "800여 년 전 몽골의 침략을 물리친 선조들의 뜻 잘 이어받겠습니다. 처인성의 승리는 대한민국과 용인특례시의 자긍심으로 남아있습니다. 오늘의 문화제는 그 자긍심의 표현입니다"라고 적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왼쪽에서 5번째)과 윤원균 용인시의회 의장(왼쪽에서 3번째)이 '처인성 문화제'에 참석한 내빈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왼쪽에서 5번째)과 윤원균 용인시의회 의장(왼쪽에서 3번째)이 '처인성 문화제'에 참석한 내빈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이날 오후 6시에 열린 기념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비롯해 윤원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 최영철 용인문화원장, 남기화 처인성기념사업회장 등과 시민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 앞서 오전 11시 처인성역사교육관 앞 무대에서는 고려 고종 19년(1232년) 몽골군의 고려 2차 침입 당시 용인 처인성 전투에서 희생된 백성들의 원혼을 달래는 ‘처인성전투 진혼제’가 열렸다.


이어 ‘처인성골든벨’, ‘단우리공연’, ‘얼쑤아리랑 공연’, ‘마당극 <맹진사댁 경사>’, 인기가수 현숙과 윤태화 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같은 시각 처인성에서는 가족단위의 ‘남나비 사생대회’, ‘숲속에서 들려주는 처인성이야기’, ‘숲속 버스킹’ 등이 진행됐다.


오는 4일 무대에서는 농악, 사물놀이, 처인성 스토리텔링 경연대회, 처인성 가요제 예선 및 본선이 진행되고, 처인성에서는 ‘제1회 처인성활쏘기대회’와 함께 ‘양궁 국가대표와 함께하는 활쏘기 체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