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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피, 수출 부진 우려에 0.3%대 하락...2560선


입력 2023.06.01 16:25 수정 2023.06.01 16:25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코스피가 국내 수출 부진 우려에 2560선으로 밀려났다. 반도체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무역적자가 15개월째 지속되는 등 부진한 지표가 발표되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95포인트(0.31%) 내린 2569.17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6포인트(0.18%) 하락한 2572.56로 출발해 한때 상승 전환하기도 했지만 점차 오름세가 줄어들면서 낙폭을 키웠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기관이 3806억원, 외국인이 82억원의 매물을 출회했다. 개인이 3545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지수 상승을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4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네이버(2.26%), SK하이닉스(1.57%), 삼성전자우(0.85%), 삼성바이오로직스(0.51%) 등의 주가가 오른 반면 LG에너지솔루션(-2.5%), 기아(-1.98%), 삼성SDI(-1.39%), 현대차(-1.25%), LG화학(-0.87%), 삼성전자(-0.70%) 등은 하락했다.


수출 부진 우려가 커진 것이 대형주 등 증시 전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5월 수출액은 522억4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15.2% 줄었고 월간 수출은 지난 10월부터 8개월 내리 작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앞서 미국 증시가 기술주 중심의 차익 매물 출회로 하락한 것도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1% 하락한 3만2908.2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1% 떨어진 4179.83으로, 나스닥지수는 0.63% 밀린 1만2935.29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84포인트(0.80%) 오른 863.78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지수는 0.99포인트(0.12%) 낮은 855.95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559억원을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5억원, 149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강세를 나타냈다. JYP(4.34%), 셀트리온헬스케어(3.65%), 셀트리온제약(2.35%), HLB(2.3%)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고 엘앤에프(-1.48%), 펄어비스(-1.1%), 에코프로(-0.18%) 등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6원 내린 1321.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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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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