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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리튬전지 항공운송품질 인증 취득


입력 2023.05.25 14:40 수정 2023.05.25 14:40        김성웅 기자 (lyeksw53@dailian.co.kr)

세계 공항 최초 의약품·신선화물·리튬전지 3개 부문 인증 획득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5일 인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 항공운송 인증 수여식에서 공사를 비롯한 11개社가 공동으로 리튬전지 분야 위험물 항공운송 품질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항공운송 인증제도(CEIV)는 항공화물 중에서도 최고 수준의 화물 운송 서비스가 요구되는 의약품과 신선화물, 동물, 리튬전지 등 분야 별로 항공운송 품질을 평가, 안정적인 운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관·업체를 인증하는 제도이다.


인천공항은 의약품, 신선화물에 이어 이번 리튬전지 분야 CEIV 인증으로 3개 분야에서 항공운송 안정성을 국제적으로 공인 받아 주요 글로벌 공항들을 제치고 세계 최초의 리튬전지 항공운송품질 인증 취득 공항이 됐다.


이번 리튬전지 분야의 인증은 지난해 12월 3개 항공사와 1개 지상조업사, 6개 물류기업과 공동체를 구성, 약 5개월간의 교육과 평가를 거쳐 공동 인증을 취득했다.


이로써 인천공항은 세계 최초 리튬전지 항공운송품질 인증 공항이자 공동체임과 동시에 공동체 단위로 3개 분야의 CEIV 품질인증을 취득한 유일한 공항으로 우뚝 서게 됐다.


리튬은 ‘하얀 석유’라는 별칭이 있을 만큼 자동차뿐만 아니라 휴대폰 등 각종 전자제품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리튬전지 관련 교역 규모는 전기차 산업의 성장과 함께 폭발적인 수요 증가로 최근 3년간 연평균 약 19%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리튬의 특성상 화재 등 위험성이 높아 항공 운송을 위해 운송 과정에서의 유기적인 협업과 운송 주체의 전문적 역량이 필요했으나 이번 인정으로 국제적으로도 안정적 운송 능력을 인정받아 향후 항공화물 수요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 이희정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공동인증 취득은 인천공항과 물류 업체 간 협업의 결실”이라며 “인천공항이 동북아 화물허브공항으로서 더욱 확고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동인증서 수여 후 인천공항공사 물류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인천공항공사 제공 공동인증서 수여 후 인천공항공사 물류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인천공항공사 제공

김성웅 기자 (lyeksw5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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