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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안정적 리더십에 한계 느껴"…당직 개편 배경 밝혀


입력 2023.03.29 00:15 수정 2023.03.29 00:15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다양성·역동성 적어 소통 부족…불만 쌓여"

지지자들에 비명계 공격 자제 재차 요청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지난해 말 안정적인 리더십의 한계를 느꼈고, 다양성과 역동성이 부족한 것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당직 개편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재명TV'에서 "작년 연말 정도까지 몇달 동안 민주당 역사에서, 대한민국 정당 역사에서 이렇게 리더십이 편할 때가 없었다"며 "맨날 싸웠는데 몇달 동안 그게 없었으니 나름 성과이고, 그래서 안정적인 지지율을 유지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안정적인 리더십이 한계를 드러내기 시작했다는 것을 작년 말 정도에 느꼈다"면서 "안정적이라는 건 다양성과 역동성이 적은 것인데 그 결과로 소통이 부족해지고 단합이 강조되니 말도 못하고 불편함이나 불만이 차곡차곡 쌓였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래서 이것을 해소는 못하더라도 완화해야겠다, 그래서 이번에 힘들게 인사개편도 하게 된 것"이라며 "결과가 말해줄 텐데 시간을 조금 달라"고 했다.


이 대표는 지지자들에게 '원팀'을 강조하며, 내부 공격을 자제해달라고 재차 요청했다. 이 대표는 "우리끼리 싸우면 망한다"며 "당원이 당의 주인이라면 당 전체가 잘 되는 것을 생각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족하다 싶어도 받아주고 억울하다 싶어도 참는 것이 책임자의 태도, 책임지는 사람의 태도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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