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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만이야’ 우루과이전 앞둔 클린스만 메시지


입력 2023.03.27 06:00 수정 2023.03.27 07:37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지난해 11월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서 0-0 무승부

클린스만 "중요한 것은 승리, 우루과이전 필승 필요"

클린스만 감독. ⓒ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클린스만 감독. ⓒ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새롭게 출항한 클린스만호의 두 번째 상대는 남미 전통의 강호 우루과이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6일 오후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모여 훈련에 들어갔다.


앞서 지난 24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평가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던 대표팀은 이튿날 오전 팬들에게 공개된 오픈 트레이닝을 마친 뒤 하루 외박을 허락 받았다. 짧은 휴식을 취한 선수들은 이날 오후 5시 파주로 다시 모여 호흡을 맞추는데 집중했다.


지난 콜롬비아전은 클린스만 감독의 축구대표팀 데뷔전이었다. 당시 대표팀은 전반에만 ‘주장’ 손흥민의 멀티골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으나 후반 초반 상대의 빠른 침투 공격을 막지 못하며 2-2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나게 될 우루과이는 축구팬들에게 매우 익숙한 상대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해 11월 카타르에서 열린 2022 FIFA 월드컵 조별리그 첫 상대였기 때문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팀을 이끌었던 당시 대표팀은 볼 점유율에서 앞서며 우루과이와 대등한 경기력을 선보였고 0-0으로 비기며 16강 진출의 포석을 마련한 바 있다.


대표팀 수비수 김민재. ⓒ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대표팀 수비수 김민재. ⓒ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우루과이전을 앞둔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며 시종일관 응원 메시지를 보내며 힘을 북돋아줬다.


주장 손흥민에게는 “쏘니 잘했어”라고 외치는가 하면, 월드 클래스 수비수로 성장한 김민재에게는 “맘마미아, 민재!”라며 감탄사를 보냈다.


클린스만 감독은 우루과이전을 하루 앞둔 27일, 공식 기자회견에 나설 전망이라 이날 재소집된 훈련에서는 따로 인터뷰에 나서지 않았다. 다만 클린스만 감독의 지향점은 이재성을 통해 전해들을 수 있었다.


이재성은 “짧은 시간이라 특별한 주문보다는 감독님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강조하셨다”라며 “그것은 승리다. 승리하기 위해 경기에 나가는 것이다. 또한 팬들이 즐겁고 행복한 순간을 만들 무대를 만들어줬다. 경기장서 즐기자라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이재성은 다가올 우루과이전에 대해서도 “감독님께서 콜롬비아전 후 다음 경기는 승리하자고 말하셨다. 선수들도 인지하고 있다"며 "팬들도 승리를 원한다고 생각한다. 동기부여는 확실하다. 승리를 위해 준비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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