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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 자신감 통했다…갤럭시S23 사전예약 109만대 '새역사'


입력 2023.02.14 15:07 수정 2023.02.14 15:47        남궁경 기자 (nkk0208@dailian.co.kr)

전작 갤럭시S22보다 8만대↑…이통사 사전예약도 '순항'

울트라 비중 60% 육박…스마트폰 전략 '파란불'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국내 기자들과 만나 새롭게 출시하는 갤럭시 S23의 판매 전략과 스마트폰 사업 전망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삼성전자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국내 기자들과 만나 새롭게 출시하는 갤럭시 S23의 판매 전략과 스마트폰 사업 전망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삼성전자

삼성전자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3시리즈'가 전작인 갤럭시S22를 제치고 역대 'S시리즈' 중 최다 사전 판매 기록을 세웠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최고 중에 최고"라고 언급한 갤럭시S23울트라 모델이 초반 흥행을 이끌었다.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 사전예약을 받은 갤럭시S23시리즈의 사전예약판매량은 109만대다. 이는 역대 갤럭시S시리즈 중 최다 판매량이자 전작 갤럭시S22(101만7000대)보다 8만 대가량 많은 숫자다.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중 최대 사전 판매량을 가진 '갤럭시노트10'(138만대)과는 약 29만대 차이다. 다만 갤럭시노트10의 사전 예약기간이 갤럭시S23시리즈보다 4일 정도 길었던 점을 고려하면 갤럭시S23시리즈의 초반 흥행은 역대급이라 평가할 수 있다.


모델별로 살펴보면 109만대 중 울트라가 약 65만대 가량 팔리며 전체 판매량의 약 60%을 차지했다. 플러스는 약 17%, 일반형은 약 23%의 판매 비중을 보였다.


색상의 경우 삼성닷컴을 기준 전용 판매 색상인 그라파이트와 스카이 블루의 인기가 높았다. 삼성닷컴 판매 기준으로 특정 모델과 상관없이 준비된 모든 색상이 사실상 품절됐다고 한다.


삼성전자 갤럭시S23 시리즈는 사전판매 첫날부터 흥행 조짐을 보여왔다. 지난 7일 자정 사전 판매의 시작과 함께 진행한 삼성닷컴 라이브 판매 방송에서 1시간 40분만에 준비된 수량이 모두 완판되며 역대 라이브 방송 최다 판매 신기록을 세웠기 때문.


이같은 초기 흥행에 따라 삼성전자의 올해 스마트폰 전략 실행에도 '파란불'이 켜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노태문 사장은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갤럭시 언팩 2023 행사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갤럭시 S23 울트라가 전체 판매량의 50% 이상을 점유하며 시리즈를 견인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갤럭시S23울트라. 왼쪽부터 라벤더, 그린, 크림, 블랙 모델.ⓒ데일리안 남궁경 기자 갤럭시S23울트라. 왼쪽부터 라벤더, 그린, 크림, 블랙 모델.ⓒ데일리안 남궁경 기자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 사전예약 기록에서도 초반 흥행을 확인할 수 있다.


기업 별로는 SK텔레콤 소비자 중 61%는 갤럭시S23 시리즈 중 울트라를 선택했다. 그 뒤는 갤럭시S23가 21%, 갤럭시S23플러스 18%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40대 고객이 전체 예약 가입자 가운데 약 55%를 차지했다.


색상은 전체적으로 팬텀 블랙, 크림, 그린, 라벤더의 순이었으나 울트라의 경우 팬텀 블랙과 그린의 선호가 높았고, 갤럭시S23과 S23+의 경우는 크림 컬러가 가장 인기 있었다.


KT 사전 예약자들의 선택도 울트라였다. KT의 전체 사전예약자 54%는 울트라를 선택했다. 색상 별로는 갤럭시 S23울트라는 블랙, 그린, 크림, 라벤더 순으로 선택이 높았으며, 갤럭시 S23과 S23플러스는 크림,블랙, 라벤더, 그린 순으로 고객 반응이 좋았다.


LG유플러스 역시 사전 예약자 50% 수준이 갤럭시S23울트라를 선택했다. 뒤를 이어 갤럭시 S23 모델이 약 30%, 갤럭시 S23플러스가 약 20%를 기록했다. 색상별 선택 비중은 ▲팬텀 블랙(약 30%) ▲크림(약 25%) ▲그린(약 24%) ▲라벤더(약 21%)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7일부터 사전예약을 신청한 소비자는 이날부터 갤럭시S23을 사용할 수 있다. 일반 구매자 개통일은 오는 17일이다.

남궁경 기자 (nkk020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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