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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징계 주도' 이종근 검사장 사의 표명


입력 2023.02.01 19:52 수정 2023.02.01 19:52        박찬제 기자 (pcjay@dailian.co.kr)

문재인 정부서 검사장 승진

조국 법무부 장관 시절 '검찰 개혁' 업무 담당

이종근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연합뉴스 이종근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연합뉴스

문재인 정부 당시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운 바 있는 이종근(54·사법연수원 28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이 사직 의사를 밝혔다.


1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 검사장은 최근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이 검사장은 1999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해 울산지검 형사3부장, 수원지검 형사4부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법무부 장관 정책보좌관과 인천지검 2차장검사, 법무부 검찰개혁추진지원단 부단장, 서울남부지검 1차장검사로 일하다가 2020년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시절에는 문재인 정부의 검찰 개혁을 위한 업무를 담당하기도 했다.


이 검사장은 박은정 광주지검 중요경제범죄수사단 부장검사의 남편이기도 하다. 그는 대검 형사부장으로 재직하던 때 아내인 박은정 당시 법무부 감찰담당관과 함께 검찰총장이던 윤 대통령의 징계를 주도한 바 있다. 박 부장검사와 함께 대표적인 '친문 검사'로 분류된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직후인 지난해 5월 인사에서 검찰 내 유배지로 불리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밀려났다.


박 부장검사 역시 지난해 6월 사의를 표명한 상태다. 다만, 박 부장검사는 성남지청장 재직 당시 성남FC 후원금 사건 수사 무마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어 사표가 수리되지 않았다.

박찬제 기자 (pcja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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