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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8억 엔소’ EPL 최고 몸값, 이적료 TOP 10 [머니볼]


입력 2023.02.02 06:45 수정 2023.02.02 06:45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첼시, 엔소 영입하기 위해 벤피카에 1억 2100만 유로 지불

종전 최고액은 맨시티 잭 그릴리시의 1억 1750만 유로

카타르 월드컵 영 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엔소. ⓒ AP=뉴시스 카타르 월드컵 영 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엔소. ⓒ AP=뉴시스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액 기록이 다시 한 번 갈아치워졌다.


영국 BBC는 1일(한국시간), 첼시가 벤피카로부터 아르헨티나 출신의 미드필더 엔소 페르난데스(22)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첼시가 엔소를 영입하기 위해 원소속팀 벤피카에 지불한 액수는 무려 1억 2100만유로(약 1618억원).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선수들 가운데 역대 최고액이다.


엔소의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액 이적료는 예정된 수순이었다.


중앙 미드필더인 엔소는 볼 키핑 능력이 뛰어나며 최전방 곳곳으로 찔러주는 킬 패스가 일품인 선수. 특히 지난해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은 엔소의 진가가 고스란히 드러난 대회였다.


엔소는 대회 내내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이끌면서 리오넬 메시와 함께 팀 우승의 절대적인 공헌을 했고 이와 같은 활약을 인정받아 월드컵이 끝난 뒤 영 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며 가치가 급등했다.


겨울 이적 시장이 열리자마자 많은 빅클럽들이 엔소 영입에 열을 올렸고 최후의 승자는 첼시였다. 첼시는 엔소의 바이아웃 금액(1억 2000만 유로)보다 많은 돈을 지불했고 벤피카는 영입 6개월 만에 막대한 수입을 올리게 됐다.


또 다른 승자는 엔소가 첫 프로 생활을 시작했던 아르헨티나의 축구 명문 리버 플레이트다. 리버 플레이트는 지난해 여름 엔소를 보내면서 4425만 유로(약 592억원)의 이적료를 챙겼는데, 이번 첼시행이 확정되면서 이적료의 30%에 해당하는 3300만 유로(441억원)를 더 받게 됐다.


EPL 이적료 TOP 10. ⓒ 데일리안 스포츠 EPL 이적료 TOP 10. ⓒ 데일리안 스포츠

엔소가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하면서 이적료 순위도 바뀌게 됐다.


종전 최고액은 2021-22시즌 아스톤 빌라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잭 그릴리시의 1억 1750만 유로(약 1572억원)다.


유로 2020 이후 몸값이 급등한 그릴리시는 여기에 잉글랜드 홈 그로운의 프리미엄까지 붙으면서 최고액을 쓸 수 있었다.


한편, 이적료 순위 TOP 10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5건이나 이름을 올리고 있다. 맨유는 2016-17시즌 폴 포그바를 영입할 당시 최고액이었던 1억 500만 유로를 지출했고 이후에도 로멜루 루카쿠, 해리 매과이어, 제이든 산초, 그리고 이번 시즌 안토니까지 전력 보강을 위해 아낌없이 돈을 지출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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