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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만찢남', 이말년·주호민·기안84·주우재의 생고생 무인도 생존기


입력 2023.01.27 12:36 수정 2023.01.27 12:37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27일 1,2회 공개

이말년, 주호민, 기안84, 주우재의 만화 세계관 속 무인도 생존 예능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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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티빙 오리지널 예능 '만찢남'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황재석 PD, 이보라 작가, 이말년 주호민 기안84 주우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만찢남'은 만화 속 주인공이 된 이말년, 주호민, 기안84와 주우재가 만화 속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무인도 생존 버라이어툰이다.


황재석 PD는 "만화대로 갇혀 사는 포맷 속 관찰 예능, 버라이어티, 서스펜스적인 요소가 있다. 기존 예능에서 볼 수 없었던 신선하고 틀을 깨는 걸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라며 "편집 기간이 세 달이었다. 그만큼 기다린 시청자를 위해 굵직한 콘텐츠로 찾아왔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황 PD는 "이말년, 주호민과 2년 전 웹 예능을 했고 기안84까지 합류해 콘텐츠를 고민했다. 여기에 주우재가 열렬한 침착맨 팬이기도 하고 요즘 대세이기 때문에 네 분을 모으면 기존 예능에서 볼 수 없었던 신선한 그림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이말년, 주호민, 기안84, 주우재를 섭외한 이유를 밝혔다.


이보라 작가는 기존 예능과의 차별점에 대해 "만화대로 살아가야 한다는 명확한 콘셉트가 강점이다. 기존 생존 예능처럼 사는 것이나 경쟁이 목표가 아니라 만화대로 살아가야 한다는 점이 특성이다. 명확한 색이 있고 작가님들의 날 것의 재미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말년은 촬영 소감을 묻는 질문에 "감회가 새롭고 기분이 좋다. 이상하게 살아돌아왔다는 기분이 든다"라고 말했으며 주호민은 "네 명 중 유일한 상식인 포지션이다. 그나마 문명인이라 생각해서 괴로운 지점이 있었다. 9월 27일쯤 무인도에서 나와 오늘에 네 달 째다. PD님들이 재미있게 만들어주셨을 거라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기안84는 "기회를 줘서 잘 다녀왔다. 티빙에 박 씨를 물어다 주는 제비가 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고 주우재는 티빙의 아들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원래 도시를 좋아하는데 다녀오고 더 좋아졌다. 이 사실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이 출연자들을 속인 촬영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이말년은 "처음에 제작진이 2탄 태국, 2탄 유럽 여행 예능을 찍는다고 했다. 태국을 실제로 갔다 왔기 때문에 의심이 없었다. 그랬는데 갑자기 리무진이 공항이 아닌 배 타는 곳으로 갔고, 그렇게 무인도로 끌려갔다. 어안이 벙벙했다. 정확히 끌려갔다 돌아온 두 달 뒤에 화가 났다"라고 말했다.


주호민은 "몰타 여행을 간다고 해서 몰타 여행 다큐도 보고 몰타어도 공부했었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에 주우재는 "나는 일본 여행 예능 '그려서 세계 속으로'를 촬영하는 줄 알았다. 기획안까지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들은 갑작스러운 무인도 생활을 생활에 대해 각각 다른 반응을 내놨다. 주호민은 "기안84가 무인도에서 계속 살았으면 좋겠더라. 사는 방식의 결이 맞아 보였다"라고 말했고 이말년도 "놀이동산에 온 꼬마 같았다. 하고 싶은 게 많이 보였다"라고 거들었다.


기안84는 "실제로 무인도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뗏목을 만들어 물고기를 낚아 구워 먹는 등 여러 가지 도전을 해보고 싶었는데 내가 너무 눈치를 안 보고 생활을 했었다. 형들이 싫어하는 건 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주우재는 "저는 위생 관념이 정말 안 맞아 힘들었다. 방송에서 내가 유난 떠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객관적으로 봐주시고 시청자들이 판단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이말년은 "좌충우돌 여러 가지 에피소드가 많으니 기대해 주셨으면 한다"라고 전했고 주우재는 "찍은 지 오래된 콘텐츠라 우리도 처음 보는 느낌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흥미롭게 재밌게 생존해나가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라고 말했다. 27일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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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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