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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행복 멀리 있지 않다"…권상우의 '스위치', 새해 포문 여는 힐링 코미디


입력 2022.12.20 07:20 수정 2022.12.20 07:20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내년 1월 4일 개봉

권상우가 가족애를 다룬 코미디 영화 '스위치'로 2023년 극장가의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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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스위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 마대윤 감독, 배우 권상우, 오정세, 이민정이 참석했다.


'스위치'는 캐스팅 0순위 천만 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 박강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마대윤 감독은 "기존에도 인생이 뒤바뀌는 설정이 작품은 많았다. 이 작품과 '스위치'의 차별점은 과거 선택에 대한 후회 과정이 담겼다는 것이다. 누구나 '이런 선택을 하면 이런 삶을 살지 않았을까' 생각을 한다. 여기에 초점을 두고 주인공 박강이 자신의 인생을 뒤돌아보는 이야기를 만들려고 했다"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톱스타와 무명 배우의 삶을 스크린에 펼친 권상우는 "약간의 과장은 있지만 아주 없는 이야기는 아닐 거다. 나도 누군가에게는 안 좋게 비칠 수 있었을 수도 있다. 그래서 촬영하면서 여러 가지 감정들이 들었다. 내가 과연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었을까 싶었다"라며 "영화를 찍고 나서 매니저를 비롯해 함께 일하는 많은 분께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촬영 당시를 돌아봤다.


영화는 실제 권상우의 유행어나 밈이 등장해 재미를 더한다. 권상우는 "극 중 역할이 톱스타라 연관 지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아 재미있게 찍었다. 오늘 영화를 봤는데 재미 뿐만 아니라 감동과 사랑도 담겨 있어서 가족과 함께 보면 좋을 것 같다"라고 영화를 본 감상을 전했다.


오정세는 박강의 친구이자 매니저와 톱스타 조윤을 연기했다. 오정세는 "톱스타 연기를 할 때보다 매니저 연기를 할 때가 더 편했다"라며 "안하무인 박강과 친구지만 그와의 끈끈한 관계를 잘 보여주고 싶었다. 톱스타 친구의 뒤처리를 하는 게 아니라 친구로서 진심으로 좋아하는 캐릭터로 보이길 바라며 연기했다"라고 주안점을 밝혔다.


박강의 헤어진 연인이자 아내 수현을 연기한 이민정은 "촬영은 재작년에 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개봉이 늦어졌다. 저는 영화가 주는 따뜻한 메시지를 좋아하는데 '스위치'는 그런 울림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출연했다"라고 10년 만의 스크린 컴백작을 '스위치'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민정은 박강의 아내 수현 역을 연기할 때 사랑스러운 아내의 모습 뿐 아니라 생활력이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그는 "아들이 작품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남편이 아들이 볼 수 있는 영화인지 판단하고 오라고 했다"라며 "사실 몇몇 장면에서 이걸 보여줘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생각하고 있다. 가족 부모님과 같이 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대윤 감독은 "이 순간에도 행복은 가까운 곳에 있고 찾으려고 하면 찾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영화를 통해 하고 싶었다. 나도 그렇게 잘 살고 있지는 않지만 지금 삶에 행복이 있다. 행복이 멀리 있지 않다는 메시지를 관객들께 전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권상우는 "담담하게 영화를 보려 했는데 막상 보고 나니 눈물도 흘리게 되고 감동적으로 봤다. 2023년에 첫 개봉하는 한국 영화인만큼 우리 영화가 위로와 재미를 드릴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바랐다. 내년 1월 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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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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