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원희룡 "파업 철회해도 악습 바로 잡을 것…양심 있다면 돌아와야"


입력 2022.12.09 13:12 수정 2022.12.09 13:14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화물연대 악습과 건설노조 관행을 운송거부 철회된 이후에도 바로 잡겠다고 약속한다"고 말했다. ⓒ국토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화물연대 악습과 건설노조 관행을 운송거부 철회된 이후에도 바로 잡겠다고 약속한다"고 말했다. ⓒ국토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화물연대 악습과 건설노조 관행을 운송거부 철회된 이후에도 바로 잡겠다고 약속한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이날 인천시 서구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노조의 불법 행위에 대해서 회계 감사와 수사권을 발동하고 국토부와 고용노동부가 행정조사를 할 수 있는 권한을 두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산업 현장을 일방적으로 중단시켜 수많은 손해와 나라의 마비를 가져오는 관행이 반복돼선 안 된다"며 "지금이라도 국가 경제와 국민 불편 등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조속히 (파업을) 철회하고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건설노조는 일반 건설 장비를 놓고 독점에 가까운 지위로 작업을 방해하겠다고 공언했다"며 "(건설사를) 괴롭혀서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하는 분위기가 공공기관과 대기업 시공 현장까지 만연해 있다"고 했다.


이어 "지난 몇 년간 정부가 피해자를 보호하기는커녕 이런 부분을 공공연히 비호하고, 단속하려는 경찰에게 손해배상 책임을 물었다"며 "집단적 위력에 공권력이 날개를 달아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물연대가 파업 철회 투표를 진행하는 것과 관련해선 "화물연대가 (파업) 동력도 떨어지고 명분도 없고 질타를 받아서 출구전략 찾는 건 그쪽 입장"이라며 "하루빨리 현명한 결정 내려서 운송업무 정상화 시키길 바란다"고 했다.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황보준엽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