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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로드는 못 따라올걸?" 5세대 '그랜드체로키'의 자신감


입력 2022.12.07 16:59 수정 2022.12.08 00:46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7일 지프 5세대 그랜드체로키 국내 공식 출시

가솔린 모델 및 PHEV '4xe' 동시 공개

'오프로드 명가' 지프의 럭셔리 플래그십 SUV

올 뉴 그랜드체로키.ⓒ스텔란티스코리아 올 뉴 그랜드체로키.ⓒ스텔란티스코리아

"지프 그랜드체로키는 온로드와 오프로드 성능을 모두 갖췄습니다. 경쟁사들이 쉽게 따라할 수 없는 지프의 경쟁력이자 차별점이죠. "


빌리 헤이즈 스텔란티스 인도·아시아태평양지역 마케팅 부사장은 7일 서울 비스타워커힐에서 진행된 그랜드체로키 행사를 찾아 이같이 말했다. 정통 오프로드를 지향해온 지프의 럭셔리 플래그십 SUV의 자신감은 역시 온로드를 아우르는 오프로드에 있었다.


지프의 풀사이즈 플래그십 SUV 그랜드체로키 5세대 모델이 베일을 벗었다. 지난해 먼저 출시된 3열 모델 '그랜드체로키 L'의 2열 모델로, 이날 만난 그랜드체로키는 한층 더 짙어진 웅장함과 고급스러움으로 중무장한 모습이었다.


특히 지프는 그랜드체로키 가솔린 모델과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모델인 '그랜드체로키 4xe'를 국내 시장에 함께 출시해 전동화 전환에도 한발짝 가까워졌다.


 온·오프로드 아우른다… 지프가 만드는 '프리미엄 SUV'


지프는 이번 5세대 그랜드체로키의 경쟁력으로 프리미엄 SUV에 기대하는 요소를 완벽히 충족한 상품성을 꼽았다. 넓은 공간감과 안정적인 주행감,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모두 잡았다.


우선 올 뉴 그랜드체로키는 온로드는 물론 지프의 노하우를 통해 오프로드까지 완벽하게 구현해내면서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 안정적인 주행감을 제공하기 위해 쿼드라-리프트 에어 서스펜션이 장착됐고, 주행 조건에 따라 5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셀렉-터레인 지형 설정 시스템도 도입했다.


110개 이상의 주행 안전 편의 사양들도 대거 적용됐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보행자 감지 긴급 브레이킹 시스템 등 기본 사양은 물론 극히 일부 모델에만 적용 됐던 나이트 비전 카메라 시스템도 기본 탑재됐다. 어두운 곳에서 동물과 사람을 감지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올 뉴 그랜드체로키 내부 인테리어 ⓒ스텔란티스코리아 올 뉴 그랜드체로키 내부 인테리어 ⓒ스텔란티스코리아

고급스러워진 디자인은 올 뉴 그랜드체로키의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다. 외부 디자인은 길쭉한 수평 후드와 튀어나올 듯 과감한 자세가 시각적으로 웅장함을 자아내고, 지프의 상징 세븐-슬롯 그릴과 새로워진 프론트 페시아는 첨단 기능을 내포하면서 한층 진화했다.


외부 디자인이 웅장함을 강조했다면, 내부 인테리어는 우아함과 정교함이 추가됐다. 특히 드라이버 디스플레이, 중앙 디스플레이, 조수석 디스플레이가 하나의 선으로 연결된 '메탈윙'은 깔끔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확대한다.


크리스 벤자민 인테리어 디자인 부사장은 "대조의 미학이라는 컨셉을 기반으로 디자인했다"며 "소재의 고급스러움과 정교한 마감처리, 스크린의 모던함이 대조를 이루면서 4세대와 비교해 한층 럭셔리한 그랜드 체로키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워치 연동 기능' 등 운전자와의 연결성도 강화됐다. 지프 브랜드 최초로 기본 탑재된 커넥티드 서비스 ‘지프 커넥트’는 실시간 차량 위치 확인, 각종 원격 제어 시스템, 긴급 상황시 대처 가능한 SOS 시스템 등 스마트폰 하나로 차량과 연결된다. 스마트워치를 통해 원격 시동, 도어 잠금 및 해지, 차량 위치 검색 등도 가능하다.


가솔린 모델과 함께 출시된 PHEV '그랜드체로키 4xe'는 진보된 전동화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최적의 모델이다. 15kwh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최대 33키로를 순수 전기로 주행할 수 있다.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 코리아 사장, 빌리 헤이즈 스텔란티스IAP 세일즈 마케팅 부사장, 크리스 벤자민, 스텔란티스 북미 인테리어 디자인 부사장과 올 뉴 그랜드체로키 4xe.ⓒ스텔란티스코리아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 코리아 사장, 빌리 헤이즈 스텔란티스IAP 세일즈 마케팅 부사장, 크리스 벤자민, 스텔란티스 북미 인테리어 디자인 부사장과 올 뉴 그랜드체로키 4xe.ⓒ스텔란티스코리아

특히 그랜드체로키가 럭셔리 SUV인 만큼 앞서 출시된 랭글러 4xe 모델보다 안정적인 승차감이 돋보일 전망이다. 오프로드 주행에 초점을 맞춘 랭글러 대비 그랜드체로키는 온로드 주행 영역이 넓은 만큼 배터리와 세팅값을 다르게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김병희 스텔란티스코리아 매니저는 "랭글러와 같은 전동화 시스템이라 하더라도 조금 더 온로드에 걸맞게 만들어졌다"며 "배터리 성향과 디자인이 전면 수정돼 장착됐고, 그랜드체로키는 오프로드와 온로드를 모두 커버해야하기 때문에 세팅에도 각별히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한국 시장에서 풀사이즈 SUV의 수요가 높아진 만큼 지프는 5세대 그랜드체로키가 국내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프는 반도체 수급 이슈 등으로 출고 지연을 겪는 한국 시장 소비자들을 고려해 충분한 재고를 확보해 고객 인도를 앞당기겠다는 방침이다.


제이크 아우만 사장은 "몇주 전 사전 계약을 실시한 물량에 대해 이달 셋째주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며 "반도체 수급난이 점차 완화되고 있고, 한국 시장은 지프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최대한 현명하게 대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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