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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데일리안 퇴근길뉴스] 남욱 "캐스팅하신 분이 발연기 지적"…이재명 저격 등


입력 2022.12.07 17:00 수정 2022.12.07 17:00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남욱 변호사가 지난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 관련 속행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남욱 변호사가 지난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 관련 속행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남욱 "캐스팅하신 분이 발연기 지적"…이재명 저격


이른바 '대장동 일당' 중 한 명인 남욱 변호사가 7일 서울중앙지검 출석길에 "캐스팅하신 분께서 '발연기'를 지적하셔서 너무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남 변호사의 폭로를 두고 '검찰의 연출'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남 변호사는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출하며 취재진이 '남욱이 연기하도록 검찰이 연기 지도를 한 것 아닌가. 검찰의 연출 능력도 참 형편없는 것 같다'는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남 변호사는 이어 "근데 이 작품은 영화가 아니고 다큐멘터리"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 대표가 캐스팅했다는 게 무슨 뜻이냐'는 질문엔 답하지 않았다.


남 변호사는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사건으로 구속됐다가 지난달 석방된 후부터 재판 등에서 연일 이 대표와 측근들에게 불리한 내용의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대장동 사업 민간 지분의 30%를 차지하는 '천화동인 1호'에 대해 "이재명 측 지분이라는 것을 김만배 씨에게 들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동훈 "법무장관 역할에 최선 다하겠다"…국힘 대표 차출론 '일축'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중요한 할 일이 많기에 장관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분명히, 단호하게 말씀드린다"며 '차기 여당 대표 차출설'에 선을 그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장관은 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제가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장관으로서 최선을 다해왔고 앞으로도 그 생각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정계에서 당 대표 제안이 있었느냐는 질문엔 "저에게 그런 얘기를 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주호영 원내대표가 '수도권·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세대) 대표론'을 언급한 바 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관저에서 한 장관과 회동했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한동훈 차출설'이 크게 불거지기도 했다.


한 장관은 '청담동 술자리 의혹'과 관련해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에게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을 두고는 "다시는 그러면 안 된다는 분명한 선례를 남기는 것이 공익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청담동 초등생 사망' 음주운전자 뺑소니는 미적용…유족 "알면서 도주"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초등학생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운전자에 경찰이 뺑소니 혐의는 적용하지 않아 유족의 반발을 사고 있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4일 가해자인 30대 남성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하면서 이른바 '민식이법'으로 불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치사' 혐의만 적용했다. 특가법상 도주치사 혐의는 제외했다.


A씨는 2일 오후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청담동 언북초등학교 후문 인근에서 방과 후 수업을 마치고 나오던 이 학교 3학년 B(9)군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인 0.08% 이상이었다.


A씨는 사고 후 바로 차에서 내리지 않고 인근 빌라에 주차하고서 현장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주차 후 약 40초 만에 다시 현장으로 간 점, 이후 인근 주민에게 112로 신고해달라고 요청한 점 등을 고려해 A씨에게 도망칠 의사는 없었다고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자가 사고 현장을 이탈하지 않았고 피해자 구호 조치를 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법리와 판례에 따라 뺑소니 혐의를 적용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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