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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채종협·서은수가 끌고 박성웅이 밀고…'사장님을 잠금해제', 신박 소재로 안방 출격


입력 2022.12.07 15:44 수정 2022.12.07 15:44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7일 첫 방송.

'사장님을 잠금해제'가 '휴대폰에 사람이 갇힌다'라는 독특한 소재로 시청자를 공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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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ENA 수목드라마 '사장님을 잠금해제'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된 가운데 배우 채종협, 서은수, 박성웅과 이철하 감독이 참석했다.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사장님을 잠금해제'는 수상한 사건에 휘말려 스마트폰에 갇혀버린 사장과 그 이상한 스마트폰을 줍고 인생이 뒤바뀐 취준생의 하이브리드 공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날, 보러와요', '오케이 마담' 등을 연출한 이철하 감독과 넷플릭스 '스위트 홈'을 공동 집필한 김형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철하 감독은 "여러 가지 이야기가 복합적으로 들어가 있다. 먼저 핸드폰 안에 사람이 갇힌다는 신박한 소재 속에서 '또 왜 들어갔을까' 하는 미스터리, 이를 알아내기 위한 과정에서 로맨스가 있다.또 핸드폰에 갇힌 사람이 가족으로 돌아가기 위한 휴머니즘도 있어서, 특정 세대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보고 즐길 수 있는 드라마다"라고 '사장님을 잠금해제'를 소개했다.


이 감독은 "핸드폰이라는 물건이 이 시대에서 보여주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 어려운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로 쉽게 만들었다"라고 덧붙였다.


극 중 채종협은 김선주가 갇힌 휴대전화를 줍고 하루아침에 사장이 된 취업 준비생 박인성연기한다. 채종협은 "다채로운 면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어서 선택했다. 대본을 받기 전부터 원작인 웹툰을 읽었는데 흥미로웠다. 그래서 출연하고 싶었다. 웹툰은 허구가 많다면 드라마는 현실적으로 그려진 면이 있다"라고 말했다.


채종협은 박인성과의 싱크로율에 대해 "깨끗하고 맑은 캐릭터고 겁도 많다. 대신 용기를 가지고 나아갈 땐 거침없기도 하다. 그래서 저와 맞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감독님과 작가님이 잘 맞는다고 해주셨다"라고 전했다.


서은수는 AI(인공지능) 같은 김선주의 비서 정세연 역을 맡았다. 서은수는 "독특하고 신선한 소재라 매력을 많이 느꼈다. 드라마로 보여드리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 같다"라고 첫 방송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또 그는 "처음 채종협과 만났을 때 서로 낯을 많이 가렸는데 후반으로 갈 수록 서로 눈만 마주쳐도 웃음이 났다"라고 채종협과의 로맨스를 기대케 했다.


수상한 사건에 휘말려 스마트폰에 갇힌 IT기업 실버라이닝 사장 김선주는 박성웅이 연기한다. 박성웅은 이철하 감독과 '오케이 마담'에 이어 두 번째 호흡을 맞췄다. 박성웅은 "원작을 못 보고 대본으로 처음 접했다. 12부 대본을 한 번에 읽어내려갔다. 너무 재미있었는데 스케줄이 맞지 않았다. 그런데 제가 핸드폰에 갇혀서 목소리만 나온다고 하더라. 그래서 출연할 수 있었다"라고 출연 배경을 전했다.


박성웅은 "목소리만 나온다고 해서 날로 먹지는 않았다. 이 분들은 촬영 다 끝내고 쫑파티를 하는데 저는 오늘도 녹음하러 간다. 한 번 녹음하러 들어가면 2~3시간을 한다"라고 나름의 고충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이철하 감독은 "대한민국 국민이 목소리만 들었을 때 캐릭터를 받아줄 수 있는 연기를 할 배우는 박성웅이 유일하다. 목소리만으로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 최고의 배우다. 박성웅의 에너지와 열정이 존경스럽다. 캐릭터를 연구하고 몰입하는 자세에 깜짝 놀란다"라고 칭찬했다.


이철하 감독은 "우리 드라마는 굉장히 특이한 소재들과 설정이 많다. 지금 다 알려드릴 순 없지만 패러디도 많이 들어갔다. 시청자들의 마음을 잠금해제 시키겠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서은수는 "서은수는 "진짜 사장님과 가짜 사장님을 제가 비서로 만나게 되면서 공조하는 게 재미 포인트다. 사장님이 왜 핸드폰에 갇혔는지 추리하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라고 예고했다. 9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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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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